만오(晩悟)는 “뒤늦게(晩) 깨닫다(悟)”라는 뜻입니다. 우리대학의 설립자이신 고 정태성 박사님의 호이기도 합니다. 깨달음이란 “제대로 모르고 있던 사물의 본질이나 진리 따위의 숨은 참뜻을 비로소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됨”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느 노시인은 노래합니다. “내려 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우리의 깨달음은 늘 한 걸음 늦고 그 뒤에는 후회와 아쉬움이 남습니다. 만오(晩悟)는 이런 점에서 역설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