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장순흥)는 9월 18일부터 ‘제16회 전국 대학생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COVID-19로 인한 지난 3년간의 온라인 대회 운영을 마감하고, 다시 본선 경선을 오프라인으로 정상화한 첫 번째 대회이다.
단순한 중국어 말하기 기술보다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외국어와 실무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에서 시작한 본 대회는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다. 국내 한국 국적의 대학생 대상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매년 50여팀 넘게 참가할 정도로 관심이 매우 높다.
올해 발표 주제는 ‘중국, 어디까지 알고 있니?’ 이다. 중국 MZ세대의 핫플레이스, 핫이슈, 인플루언서를 소개하거나, 최신 중국어 공부법, 음식, 신조어 등 최신 트렌드를 소재로 하면 된다.
대회 일정은 먼저 대회 공고에서 규정한 녹음파일이 삽입된 PPT 파일로 예심을 치룬 후,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11월 17일,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 트리니티오디토리움(D110호)에서 현장 발표를 통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본선 경연에서는 선정 주제, 표현력, 프레젠테이션 구성에 대한 독창성·논리성·정확성 등을 평가하며, 해석 정해영 선생상(대상)과 주부산중국총영사상, 금상, 은상, 동상 등 모두 10팀을 선발하여 총상금 76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서는 부산외대 중국학부 홈페이지 중국어PPT대회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참가 문의는 중국어학부 사무실 (T.051-509-5771)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외대 중국학부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전 대회 동영상도 볼 수 있다.
중국학부장 김동하 교수는 “이번 엔데믹으로 3년만에 대회가 정상화된 만큼, 후원 기관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대회조직위원회 구성원들의 노력을 통해 대회 내실화에 노력할 것이다”며, “많은 국내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본 대회는 2009년부터 ‘해석 정해영 선생 장학문화재단(명예이사장:정재문. 이사장:정연택)’이 교육·문화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여 후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1954년 울산에서 3대 민의원을 지낸 뒤 부산진에서 7선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해석 정해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아들인 정재문 전 국회의원이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해 2003년 설립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주부산중국총영사관(총영사:진일표)도 한중 대학생 교류를 위해 대회 후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엔컨설팅(대표 이재민)과 시사북스(대표 엄태상), 글로벌지식융합학회(회장 윤경우)도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출처 : 부산일보(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091917452717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