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공부하며 운동하는` 부산외대 펜싱부` 전국대학선수권대회 남녀 단체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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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운동부` 부산외대 펜싱부(감독 이정현)가 26일 강원도 양구 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11회 전국 남녀대학 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대학부 플러레 단체전에 출전한 부산외대(조석동, 정종휘, 서정민, 이효균)는 준결승에서 우석대(전북)를 45-39로 꺾은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청주대(충북)를 45-39로 승리해 1위에 올랐다.
정겨운, 유진실, 강은주, 양나경이 나선 여자 에페 팀도 4강전에서 예원예술대(전북)를 35-32로 따돌려 결승에 오른 뒤 한국국제대(경남)를 35-30으로 제압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남자 플러레와 여자 예페 모두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부산외대는 현재 대학 최강의 펜싱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외대 펜싱부는 일반 재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정규 수업을 모두 소화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의가 없는 시간을 골라 펜싱 레슨을 받고 수업이 끝난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야간시간대에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부산외대 펜싱부 이정현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시간이 부족하니까 오히려 운동에 더 열의를 갖고 집중력있게 훈련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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