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교육부 지원 인문 유형 우수사례 선정"
부산외국어대학교는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사업단'(단장 박병철 교수)이 '2016년도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중간평가'에서 유형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을 진행 중인 338개의 사업단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여 248개의 계속지원 대상과 90개의 재평가대상 사업단을 선정했다.

계속지원 대상으로 평가된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사업단은 ‘국가지원 인문’ 유형의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이는 동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우수사례이다.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사업단은 급변하는 시대가 요청하는 창의적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는 확장형 통합인문학 모델개발 및 교육을 통해 성숙한 인성과 인문적 상상력을 지닌 인재 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이공대의 실험실에 비견할 만한 창의적 공간 ‘무세이온’을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행해 오고 있다.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 무한도전 김태호 PD, 독도지킴이 서경덕 교수 등을 초청해 특강을 듣고 창의캠프를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높이며 인문학적 해설이 함께 하는 클래식 콘서트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세상을 폭넓게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데 애쓰고 있다.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사업단은 계속지원의 대상이 됨으로써 확장형 통합인문학이라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한층 심화시킬 전망이다.

박병철 사업단장은 “지속적으로 확신과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면,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사업단의 교육이 인문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급변하는 미래를 보다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단 중간평가에서 부산외국어대학교는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사업단을 포함한 5개 사업단(동남아창의인재사업단, J-bit스마트융합사업단, 다문화창의인재양성사업단, e-BRIdge사업단)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아 계속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