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학 협력 오픈 캠퍼스 미팅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부산외국어대학교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부산외국어대학교 도서관에서 '오픈캠퍼스 미팅'을 열고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오픈캠퍼스 미팅'은 박형준 시장이 직접 부산지역 대학을 찾아 대학, 기업, 학생들과 대학별 특성화 분야에 대한 지산학 협력사업을 찾고, 논의하는 토론회다.

그의 핵심 공약으로 취임 이후 2021년 6월, 동의과학대학교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11차례의 미팅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외국어와 통번역 분야에 특화한 부산외국어대학의 장점을 활용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글로벌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교류 활성화, 아시아 창업도시 구축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같은 사업이 외국어, 통번역 분야 인재가 많이 필요한 만큼, 부산외대를 포함한 지산학 협력과 연계해서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 주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 지산학 협력 방안'이다.

토론자리에는 박형준 시장과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 부산외대 신규재 특임부총장, 부산정보기술협회 정충교 회장, 엔디소프트 박남도 대표, 부산외대 고동현, 비센떼 세구라 비레케라, 김미연 학생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인력 양성, 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통한 아시아 스타트업 투자, 창업교육과 정보기술(IT)과의 접목 방안, 양질의 일자리 증대 경쟁력 제고 방안 등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폭넓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사전행사로 부산외대 동문인 '태국 하나스틸' 이희구 대표가 온라인으로 해외창업 성공사례를 설명한다. 또, 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진행하는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태국 하나스틸'은 2007년 태국 내 자동차 액세서리 관련으로 창업해 현재 연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산학교류 확대와 부산외대 태국어과 학생의 현장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 2월 하나스틸을 제4호 '부산외대 글로벌협력센터'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