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뉴스데스크

′글로컬대학′ 유치경쟁...지역 대학 합종연횡


◀ 앵 커 ▶

비수도권 지역 대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2차 공모 마감이,

오는 22일로 다가오면서
부산지역 대학들도 사활을 건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국립대학들은
통합을 전면에 내걸고 나섰고,
사립대학들도 연합대학을 기치로
합종연횡이 급박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휘력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의 글로컬대학 유치를 위해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연합대학을 추진하던
부경대와 해양대가
공모접수 마감 닷새를 앞두고
전격 대학 통합 추진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올해 2년차 사업의 유치 경쟁이
전국적으로 더욱 치열해진만큼
강도 높은 혁신방안이 아니라면
선정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장영수 / 국립부경대 총장]
"통합이 추진된다면 해양과 수산분야, 그리고 첨단기술, 인문학을 

융합하는 심도 깊은 교육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특히 신산업을 창출함에 있어서 지역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 견인도 도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선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를 제외하고,
전문대를 포함한 부산지역 20개 대학 대부분이
글로컬대학 공모에 뛰어든 상황.

이미 7개 전문대학들이 공동 유치를 위해
하나의 연합대학 구축에 나선데 이어,

부산외대와 경성대가
연합대학 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 사실을 공개하는 등,
지역 4년제 사립대학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연합대학 구성을 준비 중인 곳은
지역 4년제 사립대 10곳 가운데
6곳이나 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순정 / 부산시 지산학협력담당관]
"(신청)대학의 혁신기획서의 방향이 지역의 발전계획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주요 정책방향과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 등을

대학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선정만 되면
1,000억원에서 1,5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정부 지원금을 확보하는
글로컬대학,

학령인구 급감 속에
존립을 위협받고 있는 지역 대학들의
유치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휘력입니다.


◀ 끝 ▶

 

 

 

남휘력

E-mail. whiryok@busanmbc.co.kr


E-mail. whiryok@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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