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프로골프협회 골프 교육 활성화 산학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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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가 지난 24일 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한국프로골프협회 5지부와 산학협력(사진)을 맺었다.

프로골프협회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최근 정유라 사건 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학 스포츠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수 육성과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프로골프협회 5지부는 선수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졸업 후 지도자로서의 직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고, 부산외대는 5지부 프로들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를 학교 골프연구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 골프 레슨은 과학적인 분석을 기초로 해 골프 트레이닝을 포함하는 교육 과정이 주류다. 부산외대 골프연구소에서는 '모션트랙'이라는 골프 분석·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어 5지부 프로들의 레슨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5지부와 부산외대 골프연구소는 골프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초·중등 골프 교실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현재 교육부 공문에 따르면 대학 내 프로 스포츠는 특기생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골프 프로 선수의 육성을 목표로 하는 대학들은 교육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부산외대 스포츠산업융합학부 골프 전공 김창욱 교수는 "교육부 방침으로 스포츠 종목 중 세계 3위 규모인 골프 산업이 위축될까 우려된다"면서 "이런 시점에서 부산외대와 5지부와의 산학협력은 대학 골프 교육 발전과 지역 꿈나무 골퍼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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