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여자 배드민턴팀 회장기 여대부 단체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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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화 감독이 이끄는 부산외국대학교 여자 배드민턴팀(사진)이 3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폐막한 2017 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여대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김유정과 정현지, 노다연이 나선 부산외대 여자 배드민턴팀은 결승에서 1단식과 2단식, 3복식을 모두 쓸어담으며 한국국제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정은화 감독은 "이번 회장기 대회 우승은 선수들이 여름방학에도 힘든 훈련 스케줄과 전지훈련을 모두 소화해 낸 것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정현지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했고, 주장인 김유정이 뛰어난 공격력을 과시하며 단·복식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정 감독은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한층 높아져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외대는 올해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전 단체전에서 2위를 차지했고,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 개인혼합복식에서는 최윤정이 2위, 가을철배드민턴선수권 개인단식에서는 정현지가 3위에 각각 오른 바 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심리 훈련과 상담을 통해 선수들의 심리 조절을 꾸준히 해온 것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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