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경계를 확장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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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지중해를 연구해 온 부산외국어대 지중해지역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주제는 '지중해의 경계 확장하기'. 윤용수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장은 "특정 지역에 한정된 학문의 계층 구조를 뒤집어보고 거시적인 시각에서 지중해를 통찰해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외국어대 지중해지역원
창립 20주년 국제학술대회

25일 오전 10시부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지중해지역원과 20년간 교류해왔던 외국 대학과 교수, 학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몰타대 지중해연구소 소장 존 치르코프 교수가 '넘나드는 경계와 국경의 분열들:작은 바다의 총체로서 대안적 지중해를 만들다'를 주제로 기조 발표 한다.

교토대 도나가 야스시 교수의 '지중해 바다를 따라 보는 신비주의', 명지대 이종화 교수의 '중세 시대에 일어난 아랍 문학과 유럽 문학의 교류', 미국 퍼듀대 노송일 교수의 '휴머니즘과 광신주의:유럽에서 아메리카까지', 맥길대 소니아 벤지다 교수의 '지중해 시리아 난민 위기' 등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지중해의 역사, 문화와 예술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고 학술대회는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된다. 051-509-6633. www.ims.or.kr 박진숙 기자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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