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린 대한민국 : 다문화인들의 공존을 위한 사회로”라는 주제로 미국 L.A.에서 야생화 프로젝트를 수행할 야생화1 미국팀 KOLA팀의 김승영입니다. 오늘 제가 올릴 블로그 포스팅의 두 번째 주제는 “미국에 스며든 이주민들의 생활”입니다, 저희 팀이 미국에 온 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저희 팀원들끼리 리틀도쿄, 차이나타운, 올베라 스트리트, 코리아타운 등 여러 문화가 존재하는 곳들을 돌아보며 이들의 의, 식, 주를 먹어보고 느끼며 다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먼저 리틀도쿄의 문화부터 알아볼까요?
먼저 리틀도쿄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트레이드 마크! 인 탑을 한 볼 수 있다, 이는 일본을 대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건축물은 대부분 목재로 이루어지고 미국의 크고 높은 건물들과 반대로 과장된 표현이 적어 자연에 대항하지 않고 잘 조화되는 건축의 특성이 있습니다.
이어서 리틀도쿄 내의 상점, 식당 등의 건물도 일본 특유의 건축문화를 따라해 일본의 건축문화를 그대로 옮겨온 것으로 보입니다.
식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리틀도쿄 내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이 식당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라멘, 스시, 덮밥 등이 주메뉴로 이루고 있었으며 주방장과 사장마저 일본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현지임을 배려해 젓가락이 아닌 포크를 시중들어 주었으며 젓가락은 테이블 옆에 구비 해 놓았습니다.
의상에 대해 조사해본바, 리틀도쿄 내에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쉽게 살 수 있으며 상점이나 식당 내 종업원들이 일본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자신의 문화를 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라틴 아메리카 문화가 스며든 올 베라 스트리트에서 멕시코문화를 접해보았는데요, 이 거리 주변에는 멕시코의 에스파냐 양식의 초기 건물 27채가 보존되어 있는데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길 양쪽에는 멕시코에서 숄로 사용하는 화사한 색깔의 서라피, 나무 인형, 가죽 제품 등의 토산품을 파는 상점이 들어서 있어 색다른 기념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길가의 노점에서 타코스 등의 멕시코 요리를 사 먹는 것도 별미였습니다.
우리는 점심으로 멕시칸 음식을 접해보기로 했는데요, 실제 멕시칸 요리는 LA 현지 사람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었고 올 베라 스트리트뿐만 아닌 다른 거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멕시칸 음식문화가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올 베라 거리를 따라 들어선 상점들을 둘러보면 멕시코를 상징하는 갈색이나 짙은 빨강 등 흙의 색상을 본뜬 옷들이 많으며 멕시코 전통의상인 퀘치케이틀, 후아필, 후아라체 등 전통의상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멕시코의 상징인 솔브레로 모자를 쉽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자문화가 드러나 있는 코리아타운으로 이동해 보자. 코리아타운에 들어서자마자 교회 또는 광고판이 한국어로 표시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코리아타운에서 제일 유명한 북창동 순두부집에 들러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문은 물론 계산까지 한국어로 가능했으며 순두부찌개는 미국인들 입맛에 맞을 수 있도록 맵기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근처 한인 마켓에서는 웬만한 한국 식품은 다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문화거리와 같이 이곳에서도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판매하고 있지만, 코리아타운에 거주하는 한국인 주민들의 의상은 미국 현지인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코리아타운에서는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년 추석을 전후하여 시가행진이 펼쳐져 타민족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코리아타운의 중심지인 H 마트가 있는 이곳은 한옥의 창문구조로 외관을 꾸몄는데 이 한옥의 창문은 한국의 전통적인 민족 정서나 인간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미국에 이주해 온 이주민들이 한국정서를 보존하고 이들만의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네요ㅎㅎ
마지막 차이나타운을 조사해 본 바로는 건축물은 다른 나라의 문화거리보다 더 특색을 가지고 있지만, 가게들이 많이 닫혀있고 인적이 드문 거로 보아 발전속도가 더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전통 의상인 치파오와 전통부채 등을 판매하고 중국음식점이 들어선 것으로 보아 관광객들에게 중국을 알리려는 의도가 보였습니다.
이렇게 여러 문화를 품은 거리를 많이 찾아보았는데 거리마다 각각의 문화를 잘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이주민들이 자기 나라의 문화를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또한 그들은 자신의 문화를 미국인들에게 맞게 변형하였으나 본래의 문화도 보존한 상태이고 또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전에 한국에서 조사한 부산 차이나 타운과 텍사스 거리에는 그들만의 문화를 보존하고 형성하고 있다고 하기엔 다소 부족한점이 많아보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문화거리를 좀 더 발전시키도 형성해나간다면 우리가 다른 문화에 대해 좀 더 쉽게 수용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두번째 블로그 포스팅은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