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OLA팀의 황지원입니다. 어느덧 저희의 미국 일정이 끝나가고 있는데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게시할 주제는 “‘용광로’에서 조화로운 ‘샐러드’로”라는 주제인데요.
현재 다문화 정책을 ‘샐러드볼’로 실행하는 미국의 사례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올베라 스트리트에서는 멕시코풍의 거리와 노래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이곳에서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은 어땠을까요?
저희의 설문조사에 응해주신 분들 중 음악을 하고 계시던 덴마크 여성분은 다문화에 대한 확실한 가치가 서 있었습니다. 그녀는 보다 저희에게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주셨고 핵심적으로 “다문화 사회에서 배척하는 정책에 대해 시간과 소통이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저희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설문조사를 이어갔는데요. 때로는 잘 모른다고 하시며 설문을 피하시기도 하고 저희의 질문에 단답식으로 답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힘들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설문을 조사하면서 현지인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 정도와 관심도를 알아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활동을 하며 코리아타운 차이나타운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한 나라의 문화가 또 다른 나라에 들어와 조화롭게 그들과 살아가는 것은 설문자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시간과 소통이 필요한 것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한 사회를 이루고 문화를 형성하여 조화롭게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우리나라도 외국인 노동자와 국제결혼의 증가로 다문화 가족이 대거 양산되면서 빠르게 다문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한 번 다 같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야생화1/미국] `용광로`에서 조화로운 `샐러드`로 - 황지원|작성자 부산외대코어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