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치, 경제, 문화적 측면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3대 중심축 중의 하나는 유럽인데, 이 유럽을 주도하는 국가가 독일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주목할 것은 독일이 27개 유럽연합(EU) 국가들 중에서도 정치, 경제, 문화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교류파트너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독일어를 전공하면 그만큼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데 플러스 요인이 되는 중요한 자질을 갖출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대학 구조조정의 결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독일어나 독일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학과들이 급격히 감소해버린 현실은 부산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의 경쟁력을 상승시키는 대단히 긍정적인 변수가 되었습니다. 현재 독일어과 졸업생들은 통 • 번역, 출판, 교육, 물류, 해운, 금융, 무역, 항공, 자동차산업, 호텔, 관광 및 여행, 재외 공관 등 다양한 사회 분야에 진출해 있습니다.
특히 벤츠(Mercedes Benz) 등의 자동차회사, 루프트한자(Lufthansa) 같은 항공사나 세계 1위 자동차 부품회사 보쉬(Bosch) 등 국내에 진출해 있는 독일계 회사에 다수의 졸업생들이 취업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50명 이상의 졸업생들이 독일 현지에서 물류나 무역업 등에 종사하고 있거나 독일대학에서 유학 중이며,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외 학계에서 활동하며 선진 학문연구에 매진하고 있기도 합니다.
독일어를 전공하고 우수한 독일어 구사능력을 갖추었을 경우 취업 가능한 타깃 취업시장이 어느 전공보다도 넓습니다.
첫번째 타깃 취업시장은 한국에 진출해 있는 독일계 기업으로서, 입사 시에는 많은 경우 영어구사 능력이 취업여부를 결정하지만, 입사 후에는 독일어 구사능력이 커리어의 결정적 요건이 됩니다.
두번째 타깃 취업시장은 독일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인데, 한국 기업들은 현지인이나 교포보다 독일어 구사능력을 갖춘 국내 인재를 선호합니다.
세번째 타깃 취업시장은 독일 현지의 중소 • 중견 기업입니다. 우수한 독일어 구사능력을 갖췄을 경우 일정 기간의 직업교육과 인턴십 과정을 이수하면 어렵지 않게 취업할 수 있습니다.
현재 독일어과는 국내의 청년 취업시장 여건이 유례없이 어려운 만큼 독일어권 지역에서의 현지취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취업시장이 외국인 고학력 전문인력에 대해서는 상당히 개방되어 있는 편이고, 인문사회계 졸업자의 경우 독일어 구사능력이 B2 이상일 경우 취업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