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글로컬출판전공수업을맡고있는이슬기입니다. 저는2020년부터일인출판사를운영하며지역작가들의책을펴내며지역출판생태계다양성을도모하려합니다.
그와중에융합교육센터국제학부글로벌한국학전공을맡고계신박형준교수님과함께출판전공수업을연구/개발하게되었습니다.
부산의학생들에게출판에대한이야기를전할수있는기회였기에현장전문가인저로서도의미가깊었습니다.
기획, 제작, 마케팅으로이루어진수업중제작수업은특히한권의책을직접만들어볼수있는수업으로이루어집니다.
수강생들은본인의이야기를글로쓰고, 인디자인이라는전문편집프로그램을배워실제디자인을했습니다.
한학기동안편집및디자인중심으로배운뒤마지막수업에는학생들의결과물을토대로제작공유회가이루어집니다.
올해는특히학생들이본인들의작업물을실제책으로 인쇄하여나눴습니다.
수강생각각의고유한이야기가담긴책들은세상의다른책에견주어봐도똑같이좋다고느꼈습니다. 어느출판인이말했죠.
“나쁜책은똑같은이유로나쁘지만좋은책은저마다의이유로좋다”라고요. 특히어느한수강생은책의뒷표지(표4라고부릅니다)에이런문장을적어두었습니다.
“뭐, 이게드라마나영화도아니고굳이교훈이나깨달은게있어야하나?”라고요. 너무멋진문장아닌가요?
이처럼출판편집수업은자신안의창작성을끄집어내는시간입니다.
가르치는입장에서가장보람은느끼는순간은저의진심이가닿을때가아닐까싶은데요.
저는수강생여러분이저마다의의미를갖고있고그걸하나의이야기로표현하고세상에전할수있다고믿습니다.
이마음을계속해서출판수업을듣는학생들에게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