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2024학년도 1학기 관광중국어콘텐츠기획(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최종 선발되어 외행성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쓰촨성에 다녀온 국제마케팅학과 장서영, 중국학부 정경아, 배도니, 백은수입니다.
저희 팀은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세계시민수업에 사용할 국외 자료를 만들고자 외행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진행한 SDGs 교과목 교육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는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단순한 해외 프로그램 참가를 넘어, 쓰촨성의 환경 보호 노력과 그 과정에서 한국과의 차이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확인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고 현지인 인터뷰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들을 중심으로 이번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수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무엇인가요?>
[국제마케팅학과 장서영]
프로젝트 제작을 위해 방문한 곳 중 원촨성 대지진 유적지(원커우중학교)를 방문하였는데, 그 곳은 2008년 쓰촨 대지진 당시 무너진 중학교를 복구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한 곳이었습니다. 그대로 보존했기에 건물 밑에 깔린 유골을 발굴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들의 방식으로 추모하는 방법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중국학부 정경아]
쓰촨성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원촨성 대지진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대지진의 흔적을 직접 보면서 재난 복구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SDGs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중국학부 배도니]
저희는 중국 현지 대학생들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하나같이 외국인인 저희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처음엔 서툴고 버벅 거리는 대화였지만, 언어의 장벽을 넘어 진심으로 소통했을 때 중국인들에 대한 저의 이전 이미지가 완전히 긍정적으로 변화했습니다.
그들과의 대화는 단순한 언어 교환을 넘어 문화적 이해와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중국학부 백은수]
중국 쓰촨을 다녀온 후에 평소 가지고 있던 중국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고 현지 사람들의 친절함과 과제를 이수하기 위해 가본 장소마다 특별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뜻 깊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부족한 언어 실력을 더 높이고 싶다는 자극까지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외행성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쓰촨성에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교과목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해외에 나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에서 벗어나, 쓰촨성의 환경 보호 노력과 한국과의 차이점을 비교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쓰촨성의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고 현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특히, 현지의 환경 보호 정책과 실천 사례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중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노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저희가 목표로 했던 콘텐츠 제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얻은 시너지 효과는 프로젝트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이를 조화롭게 융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저희가 앞으로의 학업과 경력에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다음 참가자들을 위한 조언으로, 철저한 준비와 유연한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 팀의 주제가 세계시민교육 수업 자료를 제작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현지 인터뷰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는데, 현지에서 인터뷰를 약속했던 친구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인터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침착하게 근처의 대학교에 들어가 그 학교 학생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양해를 구하고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용적인 조언으로 중국은 거의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중국으로 파견을 가게 된다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에 꼭 카드를 등록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대형 마트가 아닌 이상 현금을 잘 받지 않으니, 환전을 최소한으로 하고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중 하나는 꼭 등록해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여기서 알리페이를 조금 더 추천드립니다. 알리페이 앱 안에는 택시 호출, 자전거 대여, 대중교통 이용 등 다양한 미니 프로그램이 있어서 알리페이 하나만 있어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의 이동은 쉽지 않았습니다. 외곽에 위치한 장소들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없어 투어 가이드를 예약하여 전용 차량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정 조정과 이동 시간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