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먼 나라 폴란드에서 한국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한다면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큰 이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었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알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SNS 마케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각 국가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폴란드에서 현지 대학생들과 한국과 폴란드의 SNS 마케팅 방식의 차이를 분석하고, 문화 교류를 통해 그들의 시각을 이해 할 수 있는 매우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여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수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현지 대학생들과의 인터뷰였습니다. 폴란드에 대한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Chat GPT의 답변조차 일관성이 없어서 무엇이 정확한 정보인지 파악하기 힘든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대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폴란드의 SNS 마케팅과 인플루언서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없었던 폴란드 인플루언서들이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주로 옷이나 텀블러와 같은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는 반면, 폴란드에서는 굿즈 제작보다는 아이스크림, 도넛, 과자 등을 판매하는 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본인의 SNS를 통해 홍보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점은 현지화된 마케팅 방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직접 해당 국가에 가서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폴란드는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직접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더욱 필수적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먼 나라 폴란드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수용하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탄뎀 프로젝트 일정을 기획할 때는 최대한 완벽하게 계획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파견 대학교의 방학 일정이나 예상보다 작은 규모, 그리고 우리가 인터넷에서 보던 유럽 분위기와는 다른 현실적인 환경 등, 예상외의 요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현지에서의 분위기가 한국과 크게 다를 수 있으며, 상대방과의 소통이 예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수들로 인해 계획이 엉킬 수 있으므로, 철저한 준비와 사전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지에서 일정이 어긋나기 쉬울 수 있습니다.
폴란드와 같이 정보가 없어 그 국가의 예절이나 문화를 알기 어려운 경우, 유럽의 일반적인 식문화나 예절을 사전에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은 생각보다 비슷한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예절 지식을 갖추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한국과 가장 큰 문화차이라고 느꼈던 부분이 식문화였습니다. 주문을 하거나 계산을 할 때, 웨이터를 직접 부르는 것은 무례하게 여겨질 수 있으므로, 식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언어에 대해서는 그 국가의 언어를 알고 가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폴란드에서는 영어만으로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습니다. 폴란드는 아시아 국가에서는 관광지로 잘 알려지지 않지만, 유럽 내 다른 국가에서는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식당이나 상점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유럽인들이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경우를 더 많이 봤으며, 영어 실력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지에서 폴란드 학생들과 나누었던 모든 이야기가 기억나고 소중하지만, 그중 대학생들의 고민인 앞으로의 취업과 관련하여 나눈 이야기가 문득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도 대학에서 알선해주는 인턴프로그램이 있지만 다른 나라들은 이러한 프로그램과 기회가 현저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어떻게든 ‘취업’과 관련하여 가산점이 부여되는 인턴이나 경험을 무조건적으로 소중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 학생들은 물론 그것들도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취직이 되면 계속 일을 해나가야 하기에 취직하기 전에 나름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나라마다 취업 시장의 환경이 다르기에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일 수 있으나 눈에 보이는 폴란드 친구들의 여유가 신기하기도 약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