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원 학생]
처음 프로젝트 파견 신청서를 제출할 때는 경력이나 경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 할 수 있습니다’라는 간절한 마음만으로 신청을 했다. 결과적으로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으며, 이후 팀원 8명은 시험기간과 개인 시간을 쪼개어 모여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의견을 나누며 ‘어떻게 하면 SWPS 학생들에게 한국을 더 잘 알릴 수 있을까?’, ‘한국과 폴란드 사이의 친밀감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교육적으로든 다른 방면으로든 최대한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모두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를 처음 가보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도 처음이며, 다인원 프로젝트도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직전까지 원활하게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비록 프로젝트가 처음이라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우리를 과분할 정도로 반겨주고 좋아해 주었으며, 수행 과정에서 ‘소통’, ‘함께’,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들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자부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그만큼 뿌듯함, 보람, 기쁨을 느꼈으며, 소중한 폴란드 친구들도 얻게 되어 이번 10박 12일의 경험이 인생에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정말 모든 날들과 순간들, 모든 수행이 기억에 깊이 남지만, 그 중에서도 ‘전라도 사투리 교육’, ‘오징어 게임’, ‘콘투쉬 착용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다음 참가자들을 위한 조언을 하자면, 다음 참가자들도 우리만큼, 또는 더 파견 해당 국가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프로젝트에 진심으로 임했으면 한다. 상대 학생들은 아무래도 한국에 관심이 높게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를 더 맞이해주고 더 기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런 학생들에게 ‘실망’을 절대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뭐든 ‘진심’이면 미숙하고 부족하더라도 통하는 것 같다. 또한 해외 파견시 주의사항으로는 숙소의 컨디션이 좋은 곳으로 가야할 것 같다. 우리 모두 샤워필터기를 항상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샤워필터기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더러워졌고, 머릿결 상태도 심각하게 안 좋아졌다.
[박다희 학생]
부산-동유럽 물류 문화 전공의 ‘동유럽 현지체험과 해외봉사’ 수업에 참여하면 동유럽으로 파견될 수 있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신청했다. 수업 시작 전 OT를 놓쳤고, 2주차 수업에서 동유럽 파견 방법과 학생 역할을 배웠으며, 랜덤으로 팀을 배정받아 폴란드가 지정되었고 SWPS 대학교의 한국학과와 연락을 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는 오전 교육 봉사에서는 내가 직접 진행했던 ‘한국 및 파견 학생들에 대한 퀴즈’, ‘MZ세대 한국어’를 꼽을 수 있다. 오후 탄뎀 활동 중에서는 폴란드 전통 민속의상을 직접 체험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프로젝트 수행 소감으로는 폴란드 학생들의 따뜻한 환대와 긍정적인 한국 인식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 그러나 주제의 명확성 부족과 프로젝트의 미숙함은 한계점으로 꼽을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보람과 기쁨이 컸고, 동유럽의 여유로움과 문화적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 참가자들을 위한 조언 및 준비 사항으로 주제 선정 시에 연구적이고 구체적인 주제를 선택하여 명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든 활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단독행위는 피하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는 학교를 대표하는 것이므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한국 학생들 간의 올바른 소통과 역할 분담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원활한 진행을 보장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힘든 준비 과정이 있었지만, 성취감이 크다.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권장한다.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수이며, 후일담을 통해 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