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이스지포라에 다녀온 16학번 권ㅇㅇ 입니다!
저는 주이스지포라(Juiz de Fora)에 다녀왔습니다! 교환학생 중 새로 열린 대학이고 브라질 중부만의 고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하여 선택했어요! 실제로 미국이나 다른 유럽캠퍼스와는 다른 남미만의 자유로움과 제가 알던 토론과 다른 신박한 토론, 그리고 다른 가치관을 많이 느꼈구요. 또 이것저것 느껴보기 위해서 매주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도시들로 여행을 갔어요! 아 친구는 제가 주짓수도 좋아해서 주짓수로도 친해지고, 학교 버디.. 그리고 학교 수업 내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귀었고 이렇게 팀 프로젝트 할 때는 브라질 사람들 특성상 많이 여유롭게 생각하고 완성도가 한국의 조별과제 완성속도와는 다르게 더뎌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친구를 사귀는데 포르투갈어를 해야 소통이 되겠죠? 저는 아베세데만 발음하는 정도였지만 기본 의사소통 공부는 해두고 가는게 좋습니다! 공부한걸 바탕으로 많이 얘기해보고 그러다보면 친구가 생기고 현지 친구들에게 적용해서 다시 얘기해보고 또 물어보고.. 진짜 안 하면 수업도 못 따라가고 친구 사귀기도 힘들어요! 학기 초반 모임이 많긴 한데 거기서 친구 못 사귀면 웃으면서 눈치게임 할 수도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실망한 건 없었지만 유학 초반, 적응하지 못 하는 저에게 회의감이 들었는데 여러분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많은 친구들을 만났고 아직까지도 인스타를 통해서 연락을 주고 받는 친구들입니다. 현지에서 여권 분실이라던지, 병원에 갈 일이 생긴다던지 하면 주로 현지 친구들에게도 조력을 받을 수 있으니 친구들 많이 많나고 많이 생활 즐기세요! 그리고 진짜 만약에 커플이시면.. 헤어지고 가는거 정말 추천해요! 뼈에 세길 조언입니다 이거!
그리고 당부드리고 싶은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선 계획이 정말 중요합니다! 항공권과 숙소, 학교, 비자는 꼭 준비하세요! 안 그러면 브라질에서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있습니다.. 항공권은 3개월 전 부터 미리미리 봐두고 숙소는 솔직히 직접 보시면서 현지 버디들과도 소통해보고, 구글 지도로 파벨라 지역이 아닌지 확인하고 갈 것을 당부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숙소 에어비앤비로 집주인 할머니랑 조율해서 해결했어요! 진짜 운이 좋다면 에어비앤비로 살다가 구두로 계약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진짜 운 좋은 케이스라서 패스! 그리고 비자 혹은 외국인 등록증 같은 건 발급이 오래걸립니다! 네이버 블로그 등지의 정보란에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세요! 꼭! 추가로 숙소 얘기가 나왔으니 생활비 얘기 같은것도 해보자면, 저는 교통비 200에 생활비(숙소비 포함) 60xn 그리고 여행자금 500을 사용하였고 대략 1000~1500정도 예상할 수 있겠네요!
또! 교환학생 갈 때 팁으로! 얼굴 각질제거제랑 폼 클렌징 챙겨가시면 좋아요! 수업의 경우는 현지에서 수업을 들으니 교환학생을 상대로 하는 과목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게 쉬우니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는 맵고 칼칼한 음식이 좀 많이 생각났어요.. 음식이 너무 기름져서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한식을 많이 해먹는걸로 나름 향수병도 극복했고 넷플릭스를 통해서 한국 드라마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꼭! 한국에 있는 충전기를 가져가든 브라질 콘센트 잭 이런건 꼭 구비해서 가세요! 한국은 다xx에서 천원하는거 브라질에선 오만원으로 덤탱이 씁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마다 지역차이 문화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의 성향과 배우고 싶은 목표를 정해놓고 가면 교환학생 정말 유익합니다! 또한 브라질은 공휴일이 정말 많으니 남들 다 가는 그런 곳 말고! 한국인 국룰여행 말고! 현지 친구들과 함께 근교여행 많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방학때 남미여행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솔직히 가봐야 안다고 6개월도 가는 경우가 있는데 연장하고 싶으시다면 비자도 따로 발급해야하고 외대나 교환대학처에도 연락을 해야될 겁니다! 다녀오시면 시차 조심하세요! 그럼 이만!
-16학번,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