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세계에서 5번째로 대륙이 큰 국가입니다. 따라서 브라질 내에서 기후부터 음식, 도시의 분위기까지 모두 달라서 굳이 다른 나라를 가지 않아도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체류 기간 중 경험한 여러 도시 중 히우 지 자네이루, 산투스, 쿠리치바 등 세 가지 도시를 소개하고며 몇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Rio de janeiro입니다. 히우 지 자네이루는 상파울루보다 북쪽에 위치하여 버스로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도시로, 히우 지 자네이루주의 수도입니다.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도시로, 2014년 월드컵 개최, 예수상, 코파카바나 해변 등 유명한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히우는 1년 내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기후로, 브라질에서 겨울인 6월에 갔을 때도 물놀이를 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예수상을 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볼 수 있으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관광할 요소들도 많고 날씨도 좋아 여행하기에 좋은 도시이지만, 브라질에서 치안이 가장 안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가 진 후에는 거리가 다른 도시에 비해 조용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Santos입니다. 산투스는 상파울루주에 위치하여 버스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도시로, 상파울루주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산투스는 네이마르, 펠레, 호드리구의 축구 친정팀으로도 유명하며 펠레 박물관, 산투스 경기장, 커피 박물관 등 여행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산투스의 기후는 여름에 덥고, 겨울엔 오후에는 덥고 저녁에만 쌀쌀한 정도로, 히우 지 자네이루와 다른 기후를 보입니다. 해변에는 코코넛과 옥수수, 새우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팔며 코코넛을 경험해보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도시 자체가 작아서 이틀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지만 USP에서 쉽게 왕복할 수 있고, 축구를 좋아하신다면 산투스를 여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로 Curitiba입니다. 쿠리치바는 상파울루보다 남쪽에 위치하여 버스로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도시로, 파라나주의 수도입니다. 생태도시로 유명한 쿠리치바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도시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 속에서도 환승 시스템을 위한 원통 모양의 버스 정류장과 거리 곳곳에 있는 공원, 신기하게 생기고 높은 소나무 등 생태적인 모습이 함께 공존했습니다. 쿠리치바는 브라질의 남쪽에 위치하여 겨울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상당히 쌀쌀하였습니다. 쿠리치바에는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는 투어버스가 있고, 하루를 소모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특히 해당 노선의 끝에는 카피바라가 서식하는 공원도 경험해볼 수 있어 쿠리치바를 계획하신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상파울루 내에는 화요일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건물들이 존재하며, 예시로 축구박물관과 MASP(Museu de arte de Sao Paulo) 등이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은 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여권 원본을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하며 BUSON이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미리 예매를 하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