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뎀(Tandem) 이란?
독일어로 2인용 자전거를 일컫는 단어로서, 우리 대학에서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짝을 지어 교류하면서 각자의 모국어를 상대방에게 가르쳐주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국내 최초로 우리 대학에서 학습자 중심의 구성주의 학습이론을 외국어 수업에 적용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러시아어 - 한국어 탄뎀 수업은 2009년부터 매학기 개설해왔으며 매번 20~30명의 학생이 수업에 참여합니다. 이 수업에서는 부산외대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과 러시아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인 학생이 1:1로 짝을 지어 자신의 외국어 구사 능력에 맞게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합니다. 두 시간의 강의실 수업 중에서 1시간은 러시아어만 사용해야하고 다른 1시간은 한국어만 사용하여 파트너와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데, 이때 미리 정해진 주제( 대학생활, 의복, 식생활, 대중문화, 취미생활 등)에 관한 어휘와 표현을 미리 공부해서 수업 시간에 대화하게 됩니다. 또한 학기 말까지 하나의 주제를 정하여 1인 1조로 특정 주제에 관한 안내 자료(한국어와 러시아어 병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도 수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학습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러시아어 구사능력과 자신감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를 통해 지구촌의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갈등을 해소하고 원활하게 소통하며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