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중국지역통상학과 2011년 졸업생. 서OO

입사 회사명: KOMEC

업종: 민간협회

담당 업무: 대외업무

* 아래 내용은 피인터뷰자의 동의아래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학부 홈페이지 게시를 목적으로 진행된 인터뷰 결과물이며, 본 내용을 우리 학과 동의 없이 다른 곳에 게시, 유포, 회람하는 것을 관계 법률에 따라 금지합니다.

Q: 채용 소식은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가. 특별히 현재 다니는 회사 입사를 위해서 준비한 것이 있는가? (맞춤형 준비가 있는지?)

채용 소식은 우리 모교 종합인력개발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채용공고를 통해 알게 되었다. 평소에 사람인(www.saramin.co.kr), 잡코리아(www.jobkorea.co.kr), 워크넷(www.work.go.kr)을 자주 확인하는 편인데 모교 종합인력개발원 채용공고도 자주 확인해주면 좋은 것 같다. 이곳에 뜨는 채용공고는 종합인력개발원에서 확인을 하고 내는 공고이기 때문에 조금 더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Q: 현재 다니는 곳에 입사한 성공 요인을 꼽으라면?

기본적인 서류통과를 위해서는 토익 점수가 필요했고, 면접 때는 중국어 회화 및 영어 회화를 주로 평가했다. 나는 우선 잘 할 수 있는 중국어 회화 면접에 자신있게 임했다. 2학년 때 대련외대로 3+1 장기수학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이 때 쌓은 내공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영어회화 역시 중국어만큼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있게 이야기 했다. 다양한 질문에 많이 떨린 순간도 있었지만, 최대한 나를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그 중에서도 겸손함과 예의를 잃지 않았다. 입사후 돌아보니, 회사에서 신입사원에게 필요로 하는 것은 중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도 비중이 컸던 것 같다. 틈틈히 토익을 공부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Q: 4년간 학과 생활을 하면서 취업 준비에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일(과목, 활동)은?

3+1 교환학생 경험은 무엇보다도 나에게 중국어에 대한 자신을 주었다. 대련시에서는 어디를 가더라도 또 무엇을 하더라도 중국어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회화 실력이 높아졌다. 또 현지에서 중국인들이 자주 쓰는 문장들을 직접 듣고 익힐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대련외대에서 돌아온 후에도, 학교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그 친구들과 만나서 중국어로 이야기하고 같이 공부도 하며 현지에서 쌓은 실력이 없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했다.

Q: 소위 대학생들이 갖추려고 하는 '스팩'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는지?

나는 원래 무역업을 하고 싶었다. 따라서 1학년 때부터 중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도 일정한 비중을두고 공부했다. 요즘 거의 모든 기업에서는 기본적으로 일정한 수준의 토익 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에, 4학년이 되기 전까지 기본적인 토익 점수가 필요하다. 또 요즘에는 토익 스피킹도 중요시 되고 있어서 스피킹 공부도 많이 한 것 같다. 그 외에도 본인이 일하고 싶은 업종과 관련된 활동을 해 놓으면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서류전형이나 면접에서 플러스 요인이 많이 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특히 4학년 때 수강했던, ‘통상현지 인턴쉽’ 과목을 통해서 매년 BEXCO에서 열리는 무역 관련 전시회에 직접 참가한 경험이, 인터뷰 때 도움이 되었다.

Q: 만약 다시 1학년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혹 1학년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다시 1학년이 된다면 동아리 활동을 많이 해 보고 싶다. 그리고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 보면서 내 적성을 빨리 찾아내어 목표를 확실히 잡고, 다시 저학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싶다.

Q: 현재 다니는 곳 외에 지원했다가 취업에 실패한 곳이 있다면, 그 실패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취업활동을 시작하면서 입사서류를 넣었던 곳들 대부분은 내가 관심이 있던 무역 관련기업이나 국제물류 쪽이었다. 일부 지원자들은 토익 점수가 높은 수준이었고, 무역 및 물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런 관련 자격증뿐만 아니라, 무역업 인턴 경험 등이 없었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또 여러 경험이 녹아든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Q: 후배들에게 졸업후 좋은 직장을 같기 위해서 꼭 갖추어야 할 "무기" 3가지만 골라준다면?

좋은 직장을 같기 위해서는 일단 자기 적성에 맞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에 맞는 준비가 첫번째 무기가 될 것 같다. 먼저 서류에서 통과해야 면접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자신감,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 또 후배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중국어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영어를 포기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두가지 언어를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입사를 원한다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 실력을 반드시 갖추어 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