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중국학부 2020년 졸업생 김OO

입사 회사명: 힐튼 부산

업 종: 호텔리어

담당 업무: 프론트데스크, 리셉션

Q: 채용 정보는 어떤 경로로 입수했나요?

중국학부와 다른 우수한 학부에서 학생을 선발하여 운영하는 링크+ 사업단을 통하여 채용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링크+ 사업단의 호스피탈리티 전공을 이수하며 부산외국어대학과 협약이 되어있는 다양한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실제로 채용 관계자분들과 만나 뵙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직업에 대한 이해도와 실무에 어떤 소양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4학년 1학기에 사업단 지도 교수님께서 수시채용공고가 올라왔으니 준비된 학생들은 지원해보라는 말씀을 해주셔 알게 되었습니다.

Q: 특별히 해당 회사 입사를 위해서 준비한 것이 있습니까?

5성급 호텔에 입사하기 위해 외국어 능력은 기본이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자제력,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인의 마음가짐을 보일 수 있게 성품을 길렀습니다. 힐튼 호텔은 세계적인 인터네셔널 호텔인 만큼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기본적으로 준비했으며 다른 유명 호텔들을 탐방, 실습하며 직무경험을 길렀던 것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Q: 4년간 학과 생활을 하면서 취업 준비에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과목이나 활동은?

중국학부에서 진행하는 탄뎀 과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외국어대학이지만 외국인과 교류하는 것이 어려운 학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처음이 어렵기에, 학부내의 강좌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경험을 쌓아간다면 후에 사회생활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밖에 다양한 학과 내 활동(동아리, 어학연수 등)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Q: 본인은 어학연수, MOS 자격증 등 소위 대학생들이 가지려 하는 '스펙'을 갖추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나요?

제 기준에서는 확답을 드리기가 어려운 질문입니다. 저는 취업 당시 학부 졸업을 위한 최저 요건인 HSK 5급 자격증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위에서 말하는 스펙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호텔 취업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진 학교생활의 자취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외호텔 탐방, 국내 5성급 호텔 SWAT분석, 실습경험 등 다양한 대외활동이 스펙을 대신하였고, 면접을 진행할 때에도 이러한 부분들이 직무에 대한 열정으로 받아들여진듯합니다. 하지만 자격증 유무를 떠나 외국어 실력은 기본입니다. 언제든지 자유롭게 본인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을 정도는 준비돼있어야 합니다.

Q: 만약 다시 1학년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1학년이 된다면 다양한 학교 밖의 경험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수업에서 좋은 학점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이나 필요한 것이 사회를 직접 느껴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등학교를 벗어나 20살의 자유를 술, 담배로 느끼지 말고 친구들과 국내외 여행, 다양한 아르바이트, 동아리 활동 등을 경험하며 20대 초반에 자신이 어떤 진로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를 확립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