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제비서학과 12학번 최영재학생이 2016학년도 우리대학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제5회 나만의 성공노하우 공모전`에 참가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공모전 어렵지 않아요!
최영재(국제비서학과, 3학년)
1. 공모전이란?
공모전이란 사전적 정의로는 ‘공개 모집한 작품의 전시회’를 의미하고 보편적으로는 ‘기업, NGO등의 기관이 대학생을 비롯한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특정한 주제의 아이디어, 제안, 기획 등을 심사해 상금을 비롯한 각종 특전을 제공하는 콘테스트.’를 의미한다. 분야는 주로 미술, 문학 분야에서 사용되던 용어였으나 마케팅, 광고, 디자인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다.
이 글의 독자인 ‘부산외국어대학교 재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학교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면 공모전은 학교에서 주최하는 ‘교내공모전’과 기업 및 기관이 주최하는 `교외 공모전‘으로 나누어진다.
2. 교내공모전과 교외공모전에 대하여
교내공모전은 최근 부산외국어대학교가 다양한 정부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면서 급증하였다. 기존에 진행하던 공모전과 더불어 추가로 정부 지원 예산을 바탕으로 학교의 각 부서에서 다양한 주제로 재학생들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는 [우수강의에세이 공모전],[나만의 성공노하우 공모전],[우수학습플래너],[NOMAD 학습공동체],[글로벌튜터링] 등의 프로그램을, ‘만오교양대학’ 에서는 [대학생활백서 공모전],[아르케 디베이팅대회],[아르케 독서에세이대회],[미래비전경진대회],[아르케 프레젠테이션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비교과통합지원센터’에서는 [비교과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을 ‘산학협력단’에서는 [창업캠프공모전]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교외공모전은 교외의 수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주최한다. 방대한 양의 공모전을 ‘씽굿’, ‘스펙UP’, ‘인크루트’ 등의 사이트에서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분야는 앞서 소개했듯이 미술, 문학, 마케팅, 광고, 디자인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가 있다.
3. 내가 생각하는 공모전 노하우
‘공모전 노하우’라는 부제로 글을 쓰자니 사실 아는 것도 별로 없는데 굉장히 아는 체 하는 것 같아 부끄럽다. 내가 뛰어나서가 아닌 공모전에 많이 참여해본 학우 중 한 사람으로서 조금 첨언한다는 느낌으로 조언한다면 아래와 같다.
1) 공모전 알아보기
2) 기획의도 파악하여 설계하기
3) 정확하고 적절한 정보 탐색하기
4) 세공작업하기
첫 번째, 공모전에 대한 관심이다. 교내·외를 막론하고 일단 어떤 공모전이 개최되는지 알아야 참여를 한다. 교내 공모전에 대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 커뮤니티창에 있는 공지사항에 공고가 올라온다. 교외 공모전은 ‘씽굿’, ‘스펙UP’, ‘인크루트’ 등의 사이트에서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공고는 수시로 업데이트 되지만 관심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누군가 알려 주지 않는 이상, 공모전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앞서 소개한 곳에 들어가 수시로 확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 기획의도를 파악하라. 공모전은 아이디어 공모를 기획하게 된 의도를 갖는다. 주제를 정하기 전,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의도파악을 선행하지 않으면 기획자의 의도와 다른 방향의 작품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는 자연스레 입상과 멀어지게 된다. 기획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전 대회 수상작들을 읽어보고 분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 번째, 정보가 적절한지 파악하라. 공모전에서 최종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정보를 탐색하여야 한다. 정말 방대한 양의 정보가 있지만, 그 중에서 올바른 정보, 주제와 적합한 정보를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주제가 우선 정확한 것인지를 따져보고, 정확한 정보라면 두 번째로 적합한 정보인지를 따져보자. 최종작품이 완성된 건물이라면 정보는 이를 구성하는 건축자재와 같다. 만약 건축자재가 튼튼한 쇠여야 하는데 오판하여 나무를 집어넣는다면 건물은 필히 무너질 것이다.
네 번째, 세공(細工) 작업을 하라. 세공이란 사전에서 ‘잔손을 많이 들여 정밀하게 만듦.’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보를 탐색하고 취합해 작품이 완성단계에 이르면 세공이라는 단어 뜻과 같이 정밀하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제출하기 전에 오탈자는 없는지, 주최 측에서 요구하는 양식은 맞는지, 내용이 논리적으로 전개되는지 등을 고려해보고 최종 제출 할 필요가 있다.
4. 공모전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
나는 작년 2학년 겨울방학에 비교과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비교과 아이디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창업캠프공모전’,‘우수강의에세이 공모전’, ‘나만의 성공노하우 공모전’, ‘우수학습플래너’, ‘NOMAD 학습공동체’, ‘글로벌튜터링’, ‘아르케 독서에세이대회’ 까지 1년 동안 총 8개의 공모전에 지원하였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 중 4가지 공모전에서 입상하였다.
1년 동안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하였다. 돌이켜보면 공모전을 통해서 그저 상장과 상금만 얻었던 것은 아니다. 수많은 교훈이 있었지만, 그중 내 지난 경험에 반추하여 4가지만 꼽는다면 도전정신과 자신감, 의도 파악 능력, 정보탐색 및 가공능력, 완성을 위한 세밀함이 있다.
첫 번째로 도전정신과 자신감이다. 작년 겨울방학 ‘비교과 아이디어 프로그램 공모전’이라는 공모전에 참여하기 전에는 공모전은 명석한 사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 우연히 학교게시판 공고를 보고 시작한 공모전과 입상은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가져다주었다. 자신감은 또 도전정신을 낳았고, 이러한 긍정적인 선순환이 나를 ‘우물 안 개구리’에서 넓은 세상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도전하는 사람만이 쟁취할 수 있다. 겁먹지 말고 도전하자. 누구나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의도 파악 능력이다. 앞서 노하우에서도 소개한 것처럼 어떤 분야이던지 공모전은 주제와 그 주제를 기획하게 된 의도를 갖는다. 공모전 입상을 위해서는 기획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할수록 늘 듯이 의도 파악 또한 공모전을 통해 연습하고 노력할수록 뚜렷하게 볼 수 있게 된다.
세 번째는 정보탐색능력이다. 공모전은 한정된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유의미한 자료로 만들어 내야한다. 정보의 시대라고 불리는 현재 정보는 차고 넘칠 정도로 많지만 이 중에서 공모전 주제와 적합한 주제를 선별해 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처럼 한정된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구상해야하는 공모전은 효율적이고 정확한 정보탐색능력을 필요로 한다. 또 탐색한 정보를 주제에 맞게 예쁘게 가공하는 능력도 요구 된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정보탐색능력 및 가공능력 역시 공모전을 통한 연습으로 향상된다.
네 번째는 완성을 위한 노력이다. 공모전의 사전적 정의는 ‘공개 모집한 작품의 전시회’를 의미한다. ‘작품’이 ‘걸작(masterpiece)’이 되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탄탄히 쌓아서 마무리 세공작업까지 치열하게 해야 한다. 나는 공모전을 통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놓치거나 틀린 부분이 없는지 수차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5. 끝으로
우연한 계기로 공모전에 도전하게 되었고, 작은 도전이 선순환을 이루어 많은 것을 배웠다. 여전히 교내 학우들에게 공모전에 대해 물어보면 ‘본인과는 상관없는 것’, ‘어려운 것’, ‘고리타분하고 머리 아픈 것’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족한 글을 보고 공모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또 교내·외 공모전에 도전하여 많은 것들을 배웠으면 좋겠다. 내가 그랬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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