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국제비서학과 09학번 김가현입니다.

저는 이번에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비서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국제비서학과 홈페이지를 보며 항상 선배님들의 취업소식을 듣고, 글을 읽으며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렇게 제가 글을 올리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국제비서학과 학우 분들께 저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먼저, 학교생활을 말씀 드리자면 학과생활에 충실 하십시오.

1학년 때는 대학생활이 아직 적응되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고, 이럴 때 일수록 교수님께서 추천해주는 학교 내 행사나 활동들을 적극 활용하십시오. 대외활동보다는 학교, 학과 내 활동을 추천합니다. 또한, 비교적 4년 동안의 대학생활 중 가장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이니 방학을 공략하여 자격증을 취득하세요. (MOS/ICDL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학년이 되면 대외활동과 봉사활동을 조금씩 시작하길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닥치는 대로 이것저것 시작하지 마시고 진로를 결정하셨다면 그에 도움이 될만한 활동을 하십시오. 예를 들어 저는 비서로써 문서작성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웹사이트에서 기자활동을 하기도 하였고,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의전활동을 하며 비서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학년 때는 영어공부(토익)와 실제적인 경험을 해보세요. 제가 취업을 준비하며 제일 힘들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이 영어입니다. 4학년이 되어서 급하게 토익 성적을 올리려고 하니 취업스트레스도 받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3학년 때부터 꾸준히 노력하여 자신이 목표하는 점수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또한 저는 방학 때 롯데백화점 영업총괄팀 사무보조(전화응대, 내방객응대, 서류정리, 문서작성)로 일을 하며 실무적인 경험을 쌓았습니다. 인턴이나 다른 활동을 하기 어려우시다면 사무보조나 사무직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학년은 직접 취업에 직면할 때 입니다. 마냥 기다린다고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발로 뛰어 직접 준비하시고, 학과 취업동아리를 활용하세요. 저는 취업동아리를 하며 워크샵 준비로 취업포트폴리오(넥센타이어 면접 때 제출)도 만들었고, 모의면접도 했습니다. 이런 점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1차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과 답변을 5가지를 쓰겠습니다.

1. 비서학과라 환상에 젖어있진 않습니까? 

- 환상보다는 교수님께서 비서출신이셔서 오히려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과 선배님들과 연락을 하며 실무적인 이야기와 경험을 많이 전해 들었습니다.

3. 상사와 비서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 상사와 비서도 인간관계이므로 제일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서로써 상사의 취향이나 성향을 파악하여 좀 더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합니다.

4. 비서 말고 다른 직업을 한다면 제2의 희망직업은 무엇입니까?
- 이렇게 말씀 드리면 답답하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4년 동안 국제비서학과에서 비서학을 공부했습니다. 다른 직업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오로지 비서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5. 비서를 하다가 다른 부서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까?

- 아까 면접관님께서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비서가 전문비서이기 보단 회사시스템에 맞춰 일을 하고 회사 일이 바탕이고, 거기에 비서업무가 또 포함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제 역량 내에서 업무에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어 전혀 문제 없습니다.

면접을 보면서 느꼈던 거지만 정말 밝은 미소와 자신감 있는 모습은 중요합니다.

회사에 꼭 입사하고 싶다는 열정을 보여주시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세요!

국제비서학과 학우 모든 분들께 좋은 소식이 있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