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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과정, 면접후기) 국제비서학과 학우 분들에게

안녕하십니까?
국제비서학과 4학년 김신정A입니다! ^^

저는 내일부터 (주)디섹의 부사장님 비서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근을 하루 앞둔 오늘, 제가 국제비서학과 학우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취업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렇게 한 자 한 자 적어 봅니다.

늘, 선배들의 글을 보면서 꿈과 희망을 가지며 저도 1년 후, 2년 후에는 꼭 자유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오길 바란 적이 있었는데 제가 지금 이 소소한 바람 하나를 이루었단 것에도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에는 LH공사에 인턴으로 하루 근무한 상태에서 다시 내일부터 출근을 하는 것이기에,

비서, 사무직 등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도 네임벨류가 있는 인턴으로의 경험을 해 보는 것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는 이번 (주)디섹에 합격하기까지 준비과정, 면접후기에 관해 부푼 마음을 안고 회상하며 적어내려 가 보겠습니다.

(준비과정)
저는 국제비서학과 취업동아리를 통해 선배 및 동기들과 함께 어우러져 취업 준비를 해 왔습니다.
아무래도 함께 격려를 하며 준비를 하다보니 우울하고 쳐져 있기 보다 되도록 웃는 얼굴로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취업캠프를 갔을 때, 취업생들 1인당 기본적으로 서류지원은 최소 50번 이상을 한다는 말이 믿기지도
않았을 뿐더러 한숨만 나왔습니다...

그러나, 취업동아리 워크샵이 지난 6월 말 경 있었고, 조금씩 한발짝씩 내딛여 보자는 마음으로 6월 중순부터 많은 회사에 서류지원을 많이 하였습니다. 50번에는 못 미치지만 저는 총 20여개 정도 지원을 한 것 같습니다.

그 중 평균적으로 한 달에 2번 정도씩 서류전형에 합격하여 면접을 보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서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4년동안 휴학없이 그리고 인턴의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사무직이나 인턴직으로 취업을 하여 경험을 쌓고 비서로 지원을 하고픈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비서로만 지원을 하지 않고 여러 길을 열어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경영지원부, 팀비서, 사무직 등)


무엇보다 취업동아리에서 교수님들의 지도와 학우들 간 준비하여 서로에게 개선점과 보완점을 공유함으로써 저희들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취업지원센터의 취업캠프를 비롯한 각종 취업관련 프로그램,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실시했던 이력서/자기소개서 코칭과 모의면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조금씩 면접에 대한 면역력도 키워나갔습니다.

학우 여러분들도 교내, 교외에서 시행되는 취업관련 프로그램을 스스로 찾아서 참여할 줄 아는 자세를 갖고 임하면 한 번 두 번 쌓인 경험들이 나중에는 자신에게 진정한 실력과 자신만의 노하우가 쌓이게 될 것입니다.

(면접 후기)
학과에서 저를 포함한 3명의 학우가 학과 추천을 받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차 면접 시, 1대 1로 경영지원팀의 부장님과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본 후, 개인별로 간단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궁금하신 점 2가지 정도씩만 물어보셨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1. 학점이 좋으시네요?

 - 네. 저는 학점에 출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저의 근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부지런히 생활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기간 때 마다 요점과 우선순위 별로 정리하여 자투리 시간도 틈틈히 활용하여 공부하였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 아버지와 언니가 타지에 있나요?

- (기러기 가족이기 때문에 간략히 말씀 드렸습니다.)

이렇게 1차 면접이 끝난 후, 바로 신체검사를 하고 돌아가라는 말씀에 근처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하였고, 1차에 합격하였다는 합격통보전화를 받고, 이틀 후에 있을 2차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2차 면접에는, 사장님과 부사장님 + 면접자 2명으로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과 제 답변으로는

1. 지원하게 된 동기

-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을 간략히 한 번 더 말씀 드림)


2. 김신정씨는 아직 졸업도 안 했는데 문서작성은 할 줄 아나요?
- 네. 저희 국제비서학과에 `문서기획 및 작성`이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그 수업에서 저는 기안문서, 사내연락문서, 보고서 등 여러 문서들을 작성하는 방법들을 배웠기 때문에 문서 작성에 정말 자신이 있습니다.


3. 스티브 잡스에 관한 자신의 생각은? (사장님의 애플에 관한 긍정적 입장을 먼저 말씀하신 후 질문하심)
- 네. 저는 스티브 잡스라고 하면 애플, 애플하면 삼성이라는 구도가 가장 생각 납니다. 최근 들어, 애플 사에서 삼성 사의 스마트폰 디자인을 베끼었다는 말이 있었지만 그런 상황 속에도 스티브 잡스는 타인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꿋꿋하고 당당하게 대처했던 점이 대차보였기 때문에 그러한 점이 좋았습니다.


4. 스마트 폰은 사용하고 있지요?

- (옆의 지원자가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저는 아직 스마트한 여자가 아닙니다..`라는 식의 말을 하여서 저에게도 혹시나 하여 질문을 하셨습니다.)


5. 영어 성적이 많이 낮은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 네. 제가 영어 성적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아르바이트와 봉사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와 서비스 마인드를 배웠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얻고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입사후에도 여러 방면에서 꾸준한 노력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영어 실력을 보완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며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어느 정도까지는 회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6. (영어 기사 프린트물 한장을 내어 주시며) 이거 한번 읽어보세요.

- (부끄러운 발음이었지만 웃는 얼굴을 유지하며 침착하게 읽어갔습니다..^^;)

저는 아이컨택을 놓치지 않으려 부드러운 눈으로 응시하려고 노력했고, 사장님과 부사장님께서 한 말씀 한 말씀 하실때마다 서글서글하게 웃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사장님과 부사장님께서 회사에 대해 한번씩 설명해주셨고, 무엇보다 정말 아이컨택과 인상을 많이 살피셨습니다.

말 주변도 뛰어난 것이 아니라서 포근하고 조곤조곤하며 든든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기분 좋은 인상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2차 면접이라 그런지 압박 질문도 꽤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저는 웃는 얼굴을 유지하려 노력했으며 말을 얼버무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소에 제 자신이 말할 때 우물거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상하게도 정말 실제 면접을 보게 되니 "눈 딱 감고 할 말은 확실히 입 크게 벌려서 하고 나오자"라는 생각으로 또박또박 잘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금요일 오전의 면접이었고, 그 다음주 월요일 오후에 면접결과를 통보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어제 오후 합격 통보를 받았고, 오늘은 입사 구비 서류를 준비하며 선배, 학우들과 인사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국제비서학과 학우들을 위해 적은 이 글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이 앞날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항상 혼자가 아니며 국제비서학과는 여러분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생각으로 학과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학과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사회생활에서의 토대가 됩니다.


이제 저녁시간이 되니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을 한다는 제 자신이 아직도 꿈처럼 설레고 신기하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다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4년동안 국제비서학과에서 해왔던 것처럼, 그리고 그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생활하는 신입 비서 김신정이 되려고 합니다.









항상 국제비서학과 모든 학우들에게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주시는 김미영 교수님, 송현정 교수님, 정희자 교수님, 류영태 교수님, 베일리 교수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는 국제비서학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힘차게 첫발을 내딛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힘내서 원하는 곳에 취업하시길 희망합니다!




최고관리자2011. 10. 11조회수3,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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