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7학번 국제비서학과 4학년 정지혜입니다.^ ^
14일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하게 되어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올라가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제가 적은 이 글이 항공승무원직을 바라는 우리 국제비서학과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사의 전형은
국내선: 서류전형-1차 실무자면접-모의토익-2차 임원면접/인성- 체력/신체검사-최종입사
국제선: 서류전형-1차 실무자면접-2차임원/영어구술/인성-체력/신체검사-최종입사
로 이루어집니다.
지원할 때 어느 전형이 더 유리한지 먼저 판단해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아시아나 부산 Base 국제선 인턴과 국내선 인턴이 함께 공채가 올라왔고 저는 국내선 지원이 더 유리하다 판단했습니다.
이번 대한항공 국제선(인턴)공채와 아시아나 국제선(인턴)공채가 같이 나왔죠.
지원한 국비과 학생이 있다면 꼼꼼히 준비해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1. 서류작성
-항공사뿐만이 아니라 비서나 어느 회사의 입사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력서와 자소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알고 있겠죠. 그래서 저는 더욱 더 구체적이고 꼼꼼히 작성했어요.
아시아나의 경우 자소서의 형식이 바뀌어서 기존의 작성되어있던 자소서를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임원면접의 질문과도 직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하고 거짓 없이 작성되어야 하되 구체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했어요.
‘아시아나항공을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서술해 주십시오.’ 란 질문에는 ‘2008년 11월 학과에서 주체하는 취업전략경진대회에 참관하면서부터 또렷한 목표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 처럼 어떠한 계기 때문에 목표하는 바와 계획을 세우는 동기가 되었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썼습니다. 이처럼 모든 내용과 문항에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작성하였습니다.
2. 1차 실무진 면접
- 한 조에 8명씩 함께 들어가고 질문은 보동 1~2개씩 받아요. 저는 첫 날 첫 조라 간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아침밥 먹었어요? 먹고 오신 분 손 한번 들어주세요.’란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질문으로 시작해
‘면접장까지 오게 된 과정을 말해보세요.’ 란 공통질문을 받았어요.
예전에 ‘스피치’수업에서 송현정 교수님께서 시간과 공간에 따라 말해보란 질문을 해주셔서 어렵지 않았어요.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시간과 공간의 순으로 차근차근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 마지막으로 장기자랑이나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보세요’ 였습니다. 수화나 손 지압법등 장기자랑을 보여준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는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나왔습니다.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면접이기에 1년 후 , 3년 후, 10년 후로 나눠 저의 입사 후 포부를 말하고 나왔습니다. 면접시간은 총 5~10분 내로 끝납니다. 미소 끝까지 유지하며 네분의 면접관님 골고루 아이컨텍하고 쳐다보지 않더라도 계속 골고루 응시하도록 했어요. 면접관님들이 잘 웃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래도 기죽지 않고 미소 , 자세, 손, 다리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특히 면접관님들의 시선은 무릎이 서로 붙는지 계속 보셨어요. 다리를 붙이고 서 있는 것 그만큼 중요하겠죠.
2차 임원면접/인성
-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한 조에 8명씩 들어가며, 면접관님은 사장님을 포함하여 다섯분입니다. 저는 1번이라 문을 열고 들어가서 인사 구호를 외쳐야 했어요. 동선이 짧고 좁아 1번이 잘해야 한다는 인사 담당자님의 말을 듣고 나니 실수하지 않을까 더 긴장됐어요. 워킹은 미스/미스터 선발대회때처럼
자연스럽게 했고 1번이라 크고 당당하게 말하려고 했습니다. 질문은
‘국제비서학과에 대해 말해줄래요?’ 받았습니다. 대답은 ‘ 국제적인 서비스마인드를 바탕으로 비서로서 필요한 자실과 소양을 습득해 글로벌 시대의 다재다능한 사무역량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입니다. 비서의 자질 , 기밀성 , 민첩성 침착성 정확성 그리고 신뢰성 등을 바탕으로 상사가 업무를 해결하는 것에 있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보좌하는 업무를 합니다. 저희 학과는 서비스 매너, 인간관계론, 비즈니스 영어, 화법과 언어예절 등 다채로운 수업을 통해 비서뿐만이 아니라 승무원에게 필요한 자질과 소양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로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두 일어나 먼 산을 응시하며 미소를 지으라 하시고 면접은 끝이 납니다. 실무진면접과는 달리 앉아서 면접은 진행됐고 아이컨텍과 미소, 자세
모두 봤습니다. 면접관님이 다섯 분이라 언제 누가 날 쳐다보고 있을지 모르니 계속 골고루 응시하고 미소를 유지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4명으로 나눠 사진을 찍었습니다. 차렷 자세로 약간의 미소를 지어 찍습니다.
인사 담당자 분께서 나중에 사장님께서 직접 사진 보시거나 자세를 많이 보니 다리 꼭 붙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3차 체력/신체검사
-오전 8시부터 오후 5까지 진행됩니다. 간단한 신상기록을 하는 카드를 작성하고 조별로
이동해 신체검사부터 받습니다. 피검사, 소변검사, 청력, 고막검사, 시력검사, 키/몸무게,
폐검사, 척추 사진, 내과검진(목,코,귀,갑상선 등), 어피어런스(피부)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어피어런스같은 검사는 팔과 다리, 얼굴의 흉터가 있는지 보는 검사로 검사 당일 생얼로
스킨만 바르고 오라고 했어요. 그 다음은 체력검사로 수영 자유형 25m완주, 악력, 배근력,
윗몸일으키기 30초, 유연성으로 5가지로 점수 합산을 하여 합격불합격을 나뉜다 하셨습니다. 이렇게 검사가 끝났습니다. 미리 자신의 몸을 검사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면접 전에 교정이나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많이 긴장이 됐지만 차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전형마다 탈락자를 추려내는 방식이라
단계마다 어렵고 지치겠지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승무원직을 바라는 우리 국제비서학과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쓰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학과의 교과목 중에는 승무원 직에 도움이 되는 과목이 많습니다.
그리고 Miss/Mr. 스마일 선발대회나 취업전략 경진대회 등 학과에서 주최하는 행사는
또 다른 나의 스펙이 될 수 있어요. 실제로 저는 포상내용에 스마일 선발대회와 취업전략 경진대회 수상내역을 기재했습니다.
저는 항공사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부분을 중요시 하는지 먼저 파악하고 준비했습니다. 항공사 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사전조사는 필수입니다.
거의 3달에 걸친 전형이라 정말 피 말린다고 할 만큼 길고 긴 싸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학생이 꼭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어딜 가나 주목받는 국제비서학과이기에 그것이 꼭 장점이 되고 강점이 될 것입니다.
국제비서학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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