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만큼 괜찮은 알짜 중소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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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에게 가장 심각한 고민을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취업이다. 취업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하도 듣다 보니 어느새 귀에 익어 오히려 무감각해질 수준에 이르렀다. 공기업이나 대기업 입사경쟁률이 수십, 수백 대 일에 달한다는 것도 당연하게 들린다. 경쟁률이 낮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그럼에도 많은 대학생들의 눈높이는 여전히 공기업이나 대기업에만 맞춰지고 있다. 물론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높은 연봉과 안정성, 그리고 복지제도에 대해서 잘 갖추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상대적인 인식일 뿐이지 절대적인 사실은 아니다. 사실 시야를 좀 더 넓히면 대기업 못지않은 연봉과 자아실현 기회를 주는 알짜 중견&중소기업들이 의외로 많다. 취업 백수로 마냥 오르기 힘든 산만을 바라보기보다는 작지만 내실 있는 업체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더 자신의 몸값을 높이고 더 나은 직장으로 가는 길이 되기도 한다.
■ 능력만 있다면 고속승진
중소기업의 임금이나 복리후생, 근로조건은 대기업보다는 조금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위계질서가 꽉 짜여있는 대기업보다 능력을 발휘활 기회는 오히려 더 많다.
우선 중소기업은 조직의 유연성이 있어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학벌이나 전공보다는 실무능력 실무능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신입사원이 열정을 자유롭게 펼칠 수도 있다. 또한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종업원수가 적어 회사규칙이나 형식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대기업에 비해 인사적체가 적어 능력만 인정 받는다면 고속승진이 가능한 것도 중소기업의 매력 중 하나이다. 대기업이 과장으로 진급하는데 평균 7~8년 정도가 걸리는 반면에 중소기업은 4~5년 정도이면 과장이 될 수 있고, 우수인력 선발을 위한 ‘발탁인사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에서는 능력만 출중하다면 근속연수나 연령에 상관없이 곧바로 대리로 승진시키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 학벌&성적보다는 친화력 필요
중소기업은 대규모 공채 채용보다는 필요에 따른 수시채용을 주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한다면 우선 취업정보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눈 여겨 본 기업의 채용 동향을 수시로 체크하고, 취업사이트의 메일링이나 신문기사 등을 통해서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그리고 상시 채용 기업은 미리 지원해놓고 수시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기업취업의 방향성에 맞게 적절히 수정하는 것이 좋다.
사원추천제 등의 연고 채용이 많기 때문에 관련 기업 직원이나 가족, 친구, 선후배 등 인맥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려야 한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경험이 풍부하고 친화력 있는 인재를 좋아한다. 학과 성적이나 토익 점수 보다는 업무 적성과 전문기술에 더 비중을 둔다. 기본적인 업무처리를 위한 컴퓨터 실력과 관련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해 놓으면 유리하다.
키패드 개발업체인 삼영테크놀로지의 오병호 이사는 지난달 매일경제 취업부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에서는 높은 학벌과 토익점수보다는, 전문성과 올바른 가치,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 알짜 중소기업을 고르는 ‘5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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