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간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 격차 최대 7.7배 (연합뉴스 2018.04.10.)
최다 덴마크 5만6천원, 최소 불가리아 6천원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에서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이 회원국 간에 최대 7.7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의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은 27.4유로(3만6천58원, 1유로 1천316원 적용),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은 33.4유로(4만3천954원)로 각각 집계됐다.
노동비용이란 노동자에게 지불하는 임금과, 고용주의 사회적 기여와 같은 비임금 비용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EU 내에서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은 회원국 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EU에서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이 가장 적은 나라는 불가리아로 4.9유로(6천448원)였고, 루마니아(6.3유로) 리투아니아(8유로) 라트비아(8.1유로) 헝가리(9.1유로) 폴란드(9.4유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덴마크의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이 42.5유로(5만5천930원)로, 불가리아의 8.7배에 달했다.
덴마크의 뒤를 이어 벨기에(39.6유로), 룩셈부르크(37.6유로), 스웨덴(36.6유로), 프랑스(36유로) 등도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이 많았다.
업종에서는 서비스 분야가 건설분야보다 많았다.
서비스 분야의 경우 EU 전체와 유로존의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은 각각 26.6유로, 29.3유로였고, 건설분야는 EU 전체가 23.7유로, 유로존이 26.7유로였다.
유로스타트는 지난 2016년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과 비교할 때 2017년의 경우 EU 전체적으로는 2.3%, 유로존에서는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