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메이 "브렉시트, 영미 FTA의 큰 기회" (뉴시스 2018.09.27.)
트럼프·메이 "브렉시트, 영미 FTA의 큰 기회" (뉴시스 2018.09.27.)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를 통해 영국이 야심찬 자유무역협정 체결의 커다란 기회를 얻었다"는 데 동의했다고 영국 총리실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실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이날 진행된 두 정상의 양자회담 이후 성명을 통해 "영국과 미국 간 광범위한 무역협정 체결에 대한 바람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정 체결은 내년 3월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영국이 받을 경제적 충격을 다소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3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은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의 이점으로 꾸준히 강조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영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가능성을 더하면서 반(反)브렉시트파와 보수당 내 하드 브렉시트파 및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경제계 등의 반대로 고전하고 있는 메이 총리가 힘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백악관은 같은 날 성명에서 무역협정을 언급하지 않고 "두 정상이 전세계적으로 보이는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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