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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초강수…학교 폐쇄한 프랑스·도시 봉쇄 돌입한 스페인 (뉴시스 2020.3.13.)

유럽, 코로나19 초강수학교 폐쇄한 프랑스·도시 봉쇄 돌입한 스페인 (뉴시스 2020.3.13.)

 

아일랜드는 100명 이상 실내집회 금지

독일, 부활절 방학 앞당겨 실시할 수도

 

유럽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가 1000명이 넘은 가운데 이웃국가들도 방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2(현지시간) 가디언은 프랑스,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터키, 노르웨이 등은 오는 16일부터 전국의 탁아소를 비롯한 초··고교와 대학의 무기한 휴교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담화를 열고 프랑스는 세기적인 보건 위기에 봉착했다며 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기업과 가계를 위한 경제 대책과 함께 정부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모든 재정적 수단을 동원해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아일랜드의 리오 버라드커 총리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집회와 500명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를 금지했다.

 

버라드커 총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은 국민의 큰 희생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고 이다. 그러나 이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다고 부연했다.

 

독일 연방정부는 전국 휴교령을 논의했으나 특별한 결론을 내놓지는 못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16개 주 정부는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휴교를 결정하라고 당부하면서도 교육부는 4월 부활절 방학을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13일 정부가 자국 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다만 상당히 포괄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는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사망자(84)이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몰려있는 바르셀로나 인근 4개 지역을 추가 지시가 있을 때까지 봉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개 지역에서 누구도 나갈 수 없다연료과 식량을 공급하는 비상인력과 차량만 이 지역을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정부는 또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40억 유로(1915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이레너 몬테로 양성평등부 장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며 의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BBC 등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비롯한 각료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하원은 1주일간의 의사당 폐쇄 기간을 보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네덜란드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과 반고흐 미술관도 잠정 폐쇄한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며 미국이 일방적으로 유럽 국가의 입국 금지 조치른 내린 데에 강력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대국민 연설을 하며 30일 동안 영국을 제외한 유럽 국가에서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유럽 내 자유로운 국경 이동을 약속한 솅겐조약에 가입한 국가 26개에 적용된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EU 정상회의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일방적이며, 아무런 상의도 거치지 않고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코로나19는 세계적인 위기로 어떠한 대륙에 한정되지 않는다일방적인 조치보다는 협력이 더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EU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 질병예방 및 통제센터는 이날 코로나19 위험 평가를 발표하며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상황이 다른 EU 회원국, 혹은 영국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최고관리자2020. 10. 30조회수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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