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럽연합 공식 탈퇴…韓英 자유무역협정 체결
영국, 유럽연합 공식 탈퇴…韓英 자유무역협정 체결
영국이 31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 유럽연합(EU)을 공식 탈퇴한다. 한국시간으로는 2월 1일 오전 8시다.
이는 영국이 유럽연합에 가입한 지 47년, 국민투표를 실시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앞서 영국 의회는 EU와 영국이 지난해 10월 합의한 탈퇴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EU 탈퇴협정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를 대비해 한·영국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국내법령 정비가 모두 완료돼 영국의 이행 기간이 끝나는 2021년 1월 1일 자동 발효된다고 31일 밝혔다.
이행 기간에는 한·EU FTA가 적용되고, 영국과 EU가 합의해 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만큼 한·영국 FTA 발효 시기도 함께 늦춰진다.
한·영국 FTA는 기본적으로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돼 있어 한국 기업이 영국과 무역 거래를 할 때 모든 공산품의 무관세 수출 등 기존의 특혜관세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