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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모든 당사자 자제해야" 촉구 (2019.08.28.)

EU,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모든 당사자 자제해야" 촉구 (2019.08.28.)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최근 이스라엘 드론(무인기)이 레바논에서 추락했다는 주장이 나온 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모든 당사자에 자제를 촉구했다.

 

유럽연합(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 대변인은 27(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은 이미 불안정한 중동 지역에 새로운 긴장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EEAS 대변인은 또 모든 당사자가 국제법을 준수하고 선동적인 수사를 삼가는 등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EU는 모든 당사자가 관련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완전히 따를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U는 레바논의 안정과 안보, 주권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면서 일방적이거나 군사적인 해결책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는 지난 24일 수도 베이루트 상공으로 날아온 이스라엘 무인기 2대 중 한 대를 격추했고, 다른 1대도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상공을 침입했다면서 그대로 갚아주겠다고 경고했고,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은 적에게 보복하는 방법을 안다고 대응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최고관리자2019. 12. 26조회수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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