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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등록금 현실화 합의 - 영상인의 생각은?
1. 등록금 현실화 합의!!

 올 겨울 방학 중에 풀어야할 가장 어려운 숙제로 예상되었던 등록금 현실화 문제가 총학생회 측의 대승적 결단과 양보, 총장님의 끈질긴 호소, 학생지원처의 노력으로 지난주에 극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직 공표할 시기가 아니어서 정확한 수치는 추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만, 자연과학, 예체능 및 공학 계열 재학생/ 인문 사회 재학생 / 신입생 이렇게 세 계열로 나눠 전년 대비 평균 4% 포인트 대의 수업료 차등 인상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전해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경성대, 동아대 등 다른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3년 치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여 대략 3%대의 인상폭을 내부적으로 정해놓고 학생들과 학부모들, 타 대학의 움직임을 살피며 노심초사하고 있는 경우와는 판이하게 다른 소신있는 결단입니다. 

 2010학년도 신학기의 수업료 인상액은 학생 복지와 장학 혜택에 대부분 재투자될 전망입니다. 총학은 내일과 모레 경주에서 전체 신임 학생 대표자 회의를 열고 학생회 측의 구체적인 요구를 정리, 본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가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시피 격렬한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에 걸핏하면 총장실이 점거되고, 행정 사무실의 집기와 서류들이 운동장에 내동댕이쳐지고 불타던 험한 역사를 안고 있는 우리 대학에서 대학 본부와 총학생회 간에 이렇게 서로 합의 하에 등록금 현실화가 모범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은 학교 발전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일 하루 종일 신임 교원 면접이 있습니다만 “대중 추수(追隨)와 인기 영합(迎合)과 거리를 두고 오직 학교 발전을 위해 남다른 용기를 내준 2010 총학생회에 감사를 표시하고 학생들을 격려하겠다.”며 면접이 끝나자마자 총장님께서 내일 학생 대표자 전체 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몸소 다녀오시겠다고 하십니다.
최고관리자2010. 1. 26조회수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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