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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미리보는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장르의 날개
<HTML><HEAD> <META content="MSHTML 6.00.2800.1276" name=GENERATOR></HEAD> <BODY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dotum">이 영화, 내 스타일이야!<BR><BR>코미디,액션,호러,SF,멜로…. 장르 영화들은 플롯의 공식과 소재가 유사해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주며 대개 대중성이 강하다. <FONT color=red>PIFF</FONT>에서 상영될 다양하고 신선한 장르 영화들 속에서 '내 취향'의 영화들을 골라보는 재미는 어떨까. <P> <P>판타지 영화들이 올해는 유난히 눈에 띈다. '낭낙'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위시트 사사나티앙이 연출한 '시티즌 독'은 신비한 하얀 책을 들고 다니는 가정부 진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단편영화 중 라잔 코사의 '플라워 걸'은 향기로운 꽃나무로 변신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꽃 파는 소녀가 진실하지 않은 사랑으로부터 벗어나 대자연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아내며,대만 감독 리윤찬의 '신비한 세탁기'는 옷의 사이즈를 늘이거나 줄이고,헌 옷으로 만들거나 새 옷으로 탈바꿈시키는 요술 세탁기와 한 소녀가 등장하는 스토리다. 또 호 위딩의 '호흡'은 사스 때문에 법적으로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는 세상을 상상한다. <P> <P>좌충우돌 못 말리는 코미디라면 이 자를 당하지 못 한다. '하드 럭 히어로' 등을 만든 일본 감독 사부는 신작 '홀드 업 다운(사진)'에서 거액이 든 지하철 코인 라커 열쇠를 두고 얽히고 설키는 사건들을 스케치한다. <P> <P>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발랄한 일본 청춘 영화 '린다 린다 린다'는 한국 배우 배두나의 출연으로 더욱 관심이 가는 영화. 학교 축제를 앞두고 팀 내분을 겪은 여고생 밴드부는 급하게 한국 유학생을 보컬로 영입해 연습에 돌입한다. <P> <P>로맨틱 코미디 크로아티아 출신 흐르보예 흐리바르 감독의 '콧수염 없는 남자'는 알코올 중독자인데다 교구 파산 위기에 처한 신부와 그를 사랑하게 된 젊은 미망인을 중심으로 편견과 환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P> <P>호러 장르의 깊이를 알고싶다면 공포영화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의 '로프트'를 선택할 일. 해변 마을의 오두막 집에 옛 중국 황후의 미이라를 연구하는 고고학자가 나타나고,이 집의 숨겨진 이야기가 하나씩 밝혀진다. <P> <P>폴란드에서 온 한 편의 로드 무비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유랑의 길을 보여준다. 피오트르 트자스칼스키의 '마스터'는 서커스 동물들을 모두 풀어주고 해고 당한 뒤 어중이 떠중이로 어설픈 서커스단을 만든 뒤 마을을 전전한다. <P> <P>한편 이만희 감독의 회고전에서는 다양한 장르들을 자기식으로 소화해낸 거장을 만날 수 있다. 자신이 살해한 애인으로부터 쪽지를 받게 된 의사 이야기인 '마의 계단'은 스릴러와 공포영화의 틀 안에 복수극의 플롯을 녹여낸 영화. 한국형 필름 느와르의 정수라 할 만한 '검은 머리'는 스스로 세운 조직의 규칙에 따라 허물어져버린 보스 이야기다. </P><BR>출처 : <A href="http://news.busanilbo.com/cgi-bin/SRCH/textdisp?date=20050920&amp;time=1024102150&amp;sort=B&amp;kwdstr=KW=부산국제영화제&amp;USER=Guest658&amp;eday=20050922">http://news.busanilbo.com/cgi-bin/SRCH/textdisp?date=20050920&amp;time=1024102150&amp;sort=B&amp;kwdstr=KW=부산국제영화제&amp;USER=Guest658&amp;eday=20050922</A><BR></BODY></HTML>
최고관리자2005. 9. 22조회수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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