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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전] 불꽃같은 삶·젊은 감각 한자리에
<HTML><HEAD> <META content="MSHTML 6.00.2800.1276" name=GENERATOR></HEAD> <BODY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dotum">올해 10회째인 <FONT color=red>부산국제영화제</FONT>의 특별전이 갖는 의미는 무척이나 각별하다. 한국영화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감독을 회고하는 동시에 아시아 영화의 주요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부산에서 유난히 조명을 받았던 작가의 최근 영화도 접할 수 있다. <FONT color=red>PIFF</FONT> 직후 개최되는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원국 영화를 한자리에 모았고,지구 저편 '신사의 나라' 영국영화를 고루 맛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P>올 영화제 회고전에 초대된 이는 지난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이만희 감독. 영화 '삼포가는 길'을 편집하다가 쓰러진 뒤 병마와 싸우다 1975년 4월 13일 45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P>'반공영화'를 만들다 반공법 위반혐의로 구속됐고 숱한 검열로 영화제작을 잠시 멈추어야 했던 그였기에 세상을 떠난 지 30주년을 맞는 올해 '이만희 감독 회고전'이 갖는 의미는 무척이나 살갑게 다가온다. 이 감독은 생전 모두 51편의 영화를 연출했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그의 작품은 22편. 이 중 검열에 걸려 상영금지됐던 '휴일'을 포함,10편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P>이번 회고전에선 그가 종교적 소명처럼 만들었던 전쟁 영화들을 먼저 접할 수 있다. 당대 최대 제작규모를 과시하면서도 인간적인 깊이를 잃지 않았던 한국전쟁영화의 대표작 '돌아오지 않는 해병'과 북한군 장교와 남한의 유격대 대장으로 만난 형제를 통해 이데올로기의 무의미함을 포착하는 '군번없는 용사',그리고 한국전쟁이 발발하던 날 38선에 위치한 초소에 있었던 병사 5명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04:00-1950'이 소개된다. <P>그의 작품 목록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스릴러 영화도 빠지지 않았다. 자기만의 법칙으로 살아가는 범죄 조직의 보스와 그의 아내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고리를 엮은 '검은 머리',인간의 욕망이 빚어낸 소용돌이를 그린 '마의 계단',죽음의 덫에 걸린 뒷골목 건달과 그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거리 여자 사이의 심리를 담아낸 '원점'이 바로 그것들. <P>또 1960년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장르적 유희를 질펀하게 펼친 후기 대표작 '쇠사슬을 끊어라',검열에 걸려 영상자료원 창고에서 먼지가 푹푹 쌓인 채 미발표작으로 분류됐던 '휴일'이 최초로 일반에게 공개된다. <P>여기에다 이 감독의 전성기를 함께 한 서정민 촬영감독의 아름다운 화면이 돋보이는 '물레방아'는 한국 문예영화에 새로운 지형도를 형성한 작품이고,강요된 과거의 역사와 국가 주도의 산업화,도시화 물결에 질식되었던 한국 사회의 단면을 그린 걸작 '귀로' 역시 회고전 목록에 포함됐다. <P>대부분 60년대 작품으로 빗물이 흘러내리듯 오래된 화질이지만 그때 그 시절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한 젊은 영화인의 혼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겠다.<BR><BR>출처 : <A href="http://news.busanilbo.com/cgi-bin/SRCH/textdisp?date=20050921&amp;time=1038090206&amp;sort=B&amp;kwdstr=KW=부산국제영화제&amp;USER=Guest658&amp;eday=20050922">http://news.busanilbo.com/cgi-bin/SRCH/textdisp?date=20050921&amp;time=1038090206&amp;sort=B&amp;kwdstr=KW=부산국제영화제&amp;USER=Guest658&amp;eday=20050922</A></P></BODY></HTML>
최고관리자2005. 9. 22조회수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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