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여성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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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dotum">위계주의,권력 독식,폭력 동원으로 특징 지어지는 남성 가부장제. 여성뿐 아니라 권력 밖의 남성,어린이,청소년,노인,장애인,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의사결정에서 소외시키는 비민주적인 전통은 오늘날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늘의 반'인 딸들의 카메라에 포착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P>올해 <FONT color=red>PIFF</FONT>가 거둔 여성 감독들의 성과 중에서 중국 닝잉 감독의 '네 여자의 수다'는 단연 돋보인다. 중국 상류층을 대변하는 네 명의 성공한 여성들은 파티를 열어 성공한 여성이라는 허울 뒤의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현대 중국 사회의 숨겨진 문제들을 까발리는 내용.
<P>인도·캐나다 합작영화인 디파 메흐파의 '물'은 올해 토론토영화제 개막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작품. 1930년대 인도 사회에서 남편 잃은 여자들은 '과부들의 집'에 들어가도록 강요당한다. 남편이 사라지고 없다는 이유로 '무용지물' 꼬리표를 달게 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결국 성매매뿐이다.
<P>미국 감독 조지아 리의 '붉은 문'은 문제 많은 중국인 가정을 통해 가족간의 소통을 모색한 영화. 말 안 듣는 세 딸들로부터 벗어나고파 하는 왕씨는 우연히 옛날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한 뒤 생각의 변화를 꾀한다.
<P>비디 빌루와 달리아 하거의 '집으로'는 여성 징집제가 있는 이스라엘의 현실을 소재 삼아 이야기를 풀어간다. 소임에 성실한 소녀와 이 '바보같은 일'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또 다른 소녀는 함께 순찰을 돌면서 친해진다. 이들의 악의 없는 거짓말은 경찰국가에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데….
<P>필리핀 감독 로리스 길렌의 '막달레나'는 절망적인 영혼들을 위한 자신의 기도가 놀라운 치료의 힘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된 한 여성에 대한 영화다. 반항아였던 그녀는 이 일을 계기로 개과천선을 하려고 하지만 이내 큰 시험이 닥친다.
<P>관습을 거부하는 패기 넘친 한국 단편들도 만나보자. 올해 서울여성영화제 최우수상 수상작이자 광주영화제 한국 단편선 대상 수상작이었던 김보정 감독의 '생리해서 좋은 날'. 38분짜리 영화에는 생리를 하면서 한 남학생을 마음에 담게 된 여고생,폐경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남편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엄마,가슴에 묻어둔 사람 때문에 매달 생리하듯 마음이 아픈 아빠가 등장한다. 김민숙의 단편 '사과(사진)'는 남성의 의식인 장례식에서 자의식을 열망하는 여성의 모습을 비춘다. 철저히 유교식으로 치러지는 남편의 장례식에서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죄어오는 가운데,수연은 현실과 환상의 혼재를 경험한다.
<P>다큐멘터리 중 김일란·조혜영의 '마마상,Remember me this way'는 17세에 부산 텍사스촌에 들어가 지금은 중간 포주 역을 맡고 있는 양희 이모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이 든 기지촌 여성으로서 양희 이모의 삶에 다가간 다큐멘터리</P>
<P>출처 : <A href="http://news.busanilbo.com/cgi-bin/SRCH/textdisp?date=20050922&time=1024111151&sort=B&kwdstr=KW=부산국제영화제&USER=Guest658&eday=20050922">http://news.busanilbo.com/cgi-bin/SRCH/textdisp?date=20050922&time=1024111151&sort=B&kwdstr=KW=부산국제영화제&USER=Guest658&eday=20050922</A></P></BOD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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