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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학과 집담회에 초대합니다.

이탈리아어과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학원 비교문학문화학과에서 집담회를 개최합니다.

집담회라고 해서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자리가 아니니,

평소에 이런 자리에 관심이 있거나,

대학원 공부에 대해서 궁금했던 학생들은 많은 참석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제 14회 비교문학과 집담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제목: "시각적 이미지와 식민주의적 응시"

강사: 정형철 (부산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 교수)

일시: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오후 5시

장소: 본관 510호

 

정형철 교수님은 오랫동안 (탈)식민주의의 관점과 문제의식을 통해 서구의 문화를 비판적으로 고찰했습니다. 그러한 작업을 확장하여 이번에는 시각적 이미지가 어떤 방식으로 식민권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며 또한 정당화하기 위해 동원되었는지 살펴보려합니다. 감각적 호소력과 영향력 면에서 문자보다도 더 강력한 효과를 지닌 시각적 이미지들은 식민화 과정에서 선전(宣傳)의 수단 혹은 식민화 이데올로기 유포의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하나의 예로서 19세기 프랑스 화가인 폴 고갱 (Paul Gauguin)의 타히티 그림들을 들 수 있습니다. 정형철 교수는 이른바 반(反)문명적인 원시주의 (primitivism)의 야성적 자유를 예찬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고갱의 이미지들이 문화/자연, 문명/야만, 서양/비서양, 백인/유색인, 남성/여성 등의 이분법적 대립의 구도 내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식민지인들을 “이국적 타자”로 이미지화하는 “식민주의적 응시”에 의해 서양인들은 “제국화된 눈”(the imperialized eyes)을 지니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국화된 눈”은 식민지인들에게도 전이되어 내면화됩니다. 그 “제국화된 눈”을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일이 탈식민주의 연구의 중요한 목표들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의 강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자유롭게 참석하셔서 생산적인 담론의 장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문화학과


최고관리자2010. 11. 29조회수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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