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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법대에서 수석합격탄생을 기원하며..
현재 부산외대 법과대학 재학중인 학생으로서 법학학습방법과 법과대학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하여 몇 가지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고저 합니다. 저의 의견에 동감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도 있을 것이고, 또한 반박하고자 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필자 또한 아직은 부분이 많지만  여러분들의 법학학습방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br><br>1)여러분의 대부분은  한,두번의 수능시험결과에 의해 부산외대라는 배움의 장에 오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능시험 결과는 거기서 끝나는 것입니다. 서울의 유명법과대학들의 학생들 중의 절반 가량은 졸업할때까지도 법학이라는 학문에 눈을 뜨지 못해서 진로를 바꾼다거나 기업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즉 법학이라는 학문에 눈을 뜨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판,검사가 될 수 있는 학생들도 있고 큰 인재가 될 수 있는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법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br><br>2)법학은 절대 암기과목이 아닙니다.물론 암기할 부분도 있지만 그것은 2차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교과서 내용이든 한자든 굳이 쓰면서 암기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눈으로 쓰고 익히십시요. 한자 쓸수 있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효율적인 학습이 필요할 경우에는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괜히 한자 안 외워진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십시요. 그리고 눈을 부릅뜨고 법조문과 교과서를 보면서 법에서 다루고자 하는 상황을 가만히 머리속으로 연상해보고 그 상황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해서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파악하십시요. 법은 우리의 생활관계를 규율하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20대인 이상 법이 규율하려는 생활관계의70~80%는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법적현실에 그 경험을 대입해 해서 사고해 보십시요. 그렇게 하다보면 법적 사고력이 길러질 것입니다. 즉 법정신과 법적인 논리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머리가 아플 것이지만 조금지나면 척하면 척할 정도로 상황이 연상될 것이고 법조문이나 교과서 내용도 눈에 확들어 올 것입니다. 여러분들 수준이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유명법과대학 학생들과 다를바 없습니다.<br> <br>3)혹시 그런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드시는 학생분들은 1년 정도 휴학하고 학비 버는 셈치고 사회에 나가서 돈을 벌어 보십시요. 다만 법서를 손에서 놓아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상인들이 하는 행동이나 말을 예리하게 관찰해 보십시요. 그리고 그 상황들을 법적현실에 대입시켜 보십시요. 그것이야 말로 산 법학교육입니다. 로스쿨의 취지에도 어느 정도 부합할 것 입니다. 그리고 나서 학교를 다니십시요.그런다고 절대 늦지 않습니다. 모든 에너지를 투입해서 공부한다면 남들 1년 공부할 것 3,4개월 정도면 따라잡습니다.<br><br>4)어느 법과대학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하게 가르쳐 주시는 교수님은 안 계실 것입니다. 교수님들은 중요한 부분과 법정신 및 법논리만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고 나머지는 여러분 스스로의 몫입니다. 예습까지 하면 금상첨화이겠지만 강의내용을 잊어버리기 전에 한번 더 보는 것이야 말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강의일 저녁에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강의후 3일내에, 최장 일주일내에 복습한다면 크게 기억을 더듬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강의 시간에 바쁘게 쓰려고 하지 마십시요. 그럼 더 중요한 내용을 놓칠 수 있습니다. 강의시간만큼은 모든 집중력을 기울여서 강의를 들으십시요. 그럼 나중에는 그 집중력과 법논리때문에 잠도 못자는  현상이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열심히 한번 해보라는 것입니다.  혹 교수님의 실력을 의심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예습을 해서 잘못 설명된 부분이 발견되면 질문과 지적을 통해서 교수님들을 괴롭히십시요. 그럼 교수님들도 긴장하시고 성실하게 준비해서강의에 임하실 것입니다. 이것을 싫어하실 교수님들은 부산외대 법과대학에는 안 계실 줄 압니다. 다만 교수님들을 비난하지는 마십시요. 교수님들도 그 학생을 비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한 걸음 더 발전하기 위한 작업일 뿐입니다. 강의내용이 부족하면 인터넷강의나 신림동에서 강의한 강의테잎을 이용하여 보충하십시요. <br><br>5)또한 강의시간에는 다른 학생들을 위해서 수업에 방해되는 잡담이나 행동을 하지 마십시요. 이것이야 말로 법대생들 만큼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배우는 학문의 기본정신중에 하나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이 갖춰지지지 않았다면 결석처리가 된다해도 스스로 들어오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이 공부에 대하여 흥미를 갖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앞서 언급했듯이 돈을 벌어 보십시요. 사회에서 돈을 벌기 위해 치열한 경쟁도 해보고 피눈물 나는 육체적, 정신적인 고생을 해보십시요. 그럼 엄청난 자극이 될 것입니다. <br><br>6)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면 크게 목표를 잡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끝까지 밀어붙이십시요. 한번의 포기는 영원한 포기이고 한번의 좌절은 또다른 좌절을 낳습니다. 그러니까 절대 포기나 좌절은 하지마십시요. 20대에는 못오를 산이 없습니다. 다만 자기자신에게 엄격하십시요. 남의 눈치는 볼 필요도 없습니다. 눈치를 주는 사람은 그 무림의 세계를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천한 사람이라고 간주하고 무시하십시요.<br><br>7)부산외대 법과대학을 외부에 알리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신문과 기타 언론매체에 자신의 이름이 기재되고 유명세를 타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요. 한 번 도전해 보고싶지 않습니까? 사법시험 수석합격? 못바라볼 이유도 없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십시요. 다 똑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빛내고 학교를 빛내십시요..  <br><br>8)공정하고 합리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십시요. 그럼 법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법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들보다 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사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법을 바꿀 수도 있는 것입니다. 위헌법률심판제도나 헌법소원제도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들 알고 계실 줄 압니다.<br><br>9)우리법대 교수님들과 다른 법대 교수님을 합리적으로 비교평가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단순한 감정에 의한다거나 비난하기 위해서 평가하진 마십시요. 모든 교수님들이 박사학위 소유자이고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입니다. 또한 박사학위 받을 만한 가치 및 능력이 있으므로 학생들이 그 가치나 능력을 전수 받을 수 있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먼저 적극적인 수업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럼 그것을 마다할 교수님이 어디 계시겠습니까? 자신의 능력을 감추려고 하시는 교수님은 한 분도 안 계실 것입니다.<br><br>이상 법대생으로서 나지막한 목소리를 내어보았습니다. 혹 필자의 글이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어 지적하시거나 비난하실 분이 계시더라도 법대 발전을 위해서는 누군가가 이 정도의 목소리는 내어야 한다는 점을 주지하시고 너그러이 넘어가 주시길 바라는 것이 필자의 작은 바램입니다. 아무쪼록 모두 열심히 하십시요. 방학을 실속있게 보내십시요.                
최고관리자2010. 6. 30조회수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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