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부산외대란'. 이란 주제를 듣고 먼저 떠올린 것은 '새하얀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떠올렸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부산외대는 형형색색의 색을 내는 크레파스와 같은 존재입니다.
2010년 큰 기대와 부푼 꿈을 안고 입학을 하던 때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로부터 5년간 부산외대 학생으로 있으며, 저는 많은 실패와 성취를 반복하며 수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내에서는 학부 내 일본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부 동아리에 소속하여 일본 취업을 꿈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학우들과 서로 협동을 하였고, 교외에서는 국제회의, 호텔 등 관심 있는 업계와 분야에서 인턴십 혹은 봉사활동 등의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경험들이 사회인이 된 지금 저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고, 학창시절 많은 실패와 성취 속에 함께한 학우들은 무엇보다 소중한 보물이 되어 2010년 꿈꾸던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어 대학이라고 하여 어학공부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지식과 전문분야를 국제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고, 또 학문적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와 제 주위의 학우들은 좀 더 큰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또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는 나 스스로가 어떠한 목표나 꿈을 가지고, 또 어떠한 방식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는가에 따라, 나만의 그림을 완성시켜 줄 수 있는 형형색색의 크레파스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어학연수와 교환학생을 지원하였을 때 그리고 해외취업을 지원할 때에 저의 옆에는 많은 경험을 가진 선배가 있었고, 귀중한 기회를 주시고, 귀중한 조언을 주신 교수님들과 실질적인 서류작업을 도와주셨던 교직원분들이 계셨습니다. 내가 어떠한 그림을 그리고자 생각을 하고, 그것들을 주위에 상담하고 조언을 구할 때 우리 학교의 모든 분들이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들로 저를 지지하여 주셨고 나의 용기와 노력, 그리고 도전들이 더 좋은 빛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으로 사회에 나와 무척이나 자랑스럽습니다. 학창시절 많은 실패와 좌절도 물론 있었지만, 학창시절 모든 분들이 도와주셔서 완성한 훌륭한 그림을 가지고, 또 새로운 세상에서 끝없는 도전을 할 것입니다.
지금도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큰 꿈을 그리는 후배님들, 그리고 학우님들 부산외대에서 자신이 가지고 계신 멋진 계획과 꿈들을 부산외대가 가진 다양한 색의 크레파스를 이용하여 찬란한 빛을 바라는 훌륭한 그림을 완성하시기를 온 마음을 다하여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