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24일 카자흐스탄 아블라이한 세계언어대학교에 'BUFS-KazUIR&WL 글로벌협력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협력센터는 작년 부산시와 알마티시가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두 대학이 대학 차원에서의 교류 협력을 확대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아 성사됐다.
부산외대는 해외 네트워크 거점 구축을 통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2024년까지 전 세계에 글로벌협력센터 100개를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에 글로벌협력센터를 설치했으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는 일곱 번째 글로벌협력센터를 설치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번째 교류 협력 거점이 될 알마티시의 센터 개소식을 위해 부산외대에서 권오경 부총장과 정명숙 국제교류처장이 참석했으며, 다나 쿠난바예바 부총장, 타티야나 세료시키나 부총장을 비롯해 한넬리 글로벌협력센터장, 김울리아나 한국학센터장이 참석해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 및 공동교육과정 운영, 해외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논의했다.
또한 부산외대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경제대학교에서 개최된 한-우즈베키스탄 대학총장 포럼에 참석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57개 대학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 중 6개 대학과 글로벌협력센터 설치, 공동교육과정 운영, 양국의 경제 및 교육 협력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제1회 한-우즈베키스탄 대학총장 포럼은 양국 정상회담 시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한국의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우즈베키스탄의 고등교육과학혁신부의 주최로 한국의 18개 대학과 우즈베키스탄의 57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 경제 성장을 주도할 대학의 혁신과 양국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본 포럼에 참가한 부산외대 권오경 부총장은 "우즈베키스탄의 뜨거운 교육열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한국의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대학 교육을 선진화하고자 하는 현지 대학의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이에 부응하고자 우리 대학은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의 두 대학에 글로벌협력센터를 설치해 양국의 대학생들이 지역 및 세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전개해 양국의 젊은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부산외대는 유라시아협력네트워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함께 시민 유라시아 원정대에 꾸준히 참가하는 등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우즈베키스탄을 중점 협력국으로 지정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우즈베키스탄 지역의 우수한 유학생 200명을 유치한 바 있다.
출처 : cnb뉴스(https://www.cnbnews.com/news/article.html?no=596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