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외대 12학번 졸업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알바몬, 알바천국, (특히) 사람인에서 SBI저축은행(파견직) 이름으로
일본어번역사무원 모집하는 글이 올라오면 꼭 피하시길 바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SBI저축은행에서 금융전문자료 등을 주로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금융전문용어 습득하고 발휘하기에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것 뿐입니다.
급여가 너무 적습니다. 아무리 인하우스 번역이라고 해도 시장가격이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고, 번역 아무리 미친 듯이 해도 성과급 1등 5만원, 2등 3만원, 3등 2만원, 나머지 없습니다. 차라리 그냥 친구한테 돈 5만원 빌리는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파견직이라 1:1 연봉협상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본급 자체가 최저시급을 조금 상회 하는 수준이고, 기타 복리후생에 있어서도 SBI저축은행(사용사업주) 자체 계약직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파견직(계약직)과 정규직 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을 수는 있어도, 여기는 너무 티나게 행동합니다. 웬만한 강심장 아니면 진짜 군중속의 외로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파견담당자에게 근로조건과 관련하여 질문을 하면, "을의 입장이다"라고 대놓고 말하면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을 해맑게 웃으면서 말할 때마다 한대 때리고 싶습니다. 특히 파견담당자 가스라이팅 선수라, 조심하셔야 하구요!!
물론 제 자랑은 아니지만, 부산외대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습니다.
제가 들어오기 이전에 분도 부산외대 통대출신이었다고 하던데, 성실하셨고,
저 역시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꾹 참고 성실하게 임하고"는" 있습니다!!ㅋㅋㅋㅋ
다른 회사는 모르겠지만, SBI저축은행은 피하세요!! ㅎㅎ